2016년 3월 10일 목요일

알파고에 영국 국기가 걸린 이유는

왜 알파고에는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Stars and Stripes)가 아닌 영국 국적을 나타내는 ‘유니언 잭(Union Jack)’이 걸려 있을까? 구글은 미국 회사다.
비밀은 알파고를 탄생시킨 회사 딥마인드가 영국 회사이기 때문이다.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는 2010년 데미스 하사비스, 셰인 레그, 무스타파 슐레이만이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신경과학 기반 인공지능 기술 회사다. 실제로 대국장 곳곳에서는 영국식 영어 발음을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구글은 2014년 1월 4억 달러(4200억원)에 딥마인드를 인수했다. 당시 유럽계 IT기업 중 최고 금액으로 인수된 것이다.

♦ ‘영국 천재’ 하사비스가 창업…구글이 2014년 인수


[이세돌 vs 알파고] 알파고에 영국 국기가 걸린 이유는
‘알파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976년 영국 출생이다. 딥마인드가 구글에 인수된 이후 하사비스는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구글의 인공지능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하사비스 CEO는 13세에 세계 유소년 체스 2위에 오르며 체스 영재로 주목받았다. 17세에는 수백만 개의 판매를 달성한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 파크(Theme Park)’를 개발했다.

하사비스 CEO는 1997년 22살에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졸업 후 1998년에는 비디오게임 회사 엘릭서 스튜디오를 설립해 비방디 유니버셜 등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판매사)를 통해 게임을 출시했다. 그는 2003년 은퇴하기 전까지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Mind Sports Olympiad·종목이 두뇌 게임인 올림픽)’에서 다섯차례 세계 게임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하사비스 CEO는 2009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인지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10년에 딥마인드를 창업했다. 이후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수 과정을 밟았다.

♦ 딥마인드 2인자 실버 박사…‘강화 연습’ 총괄


[이세돌 vs 알파고] 알파고에 영국 국기가 걸린 이유는
딥마인드의 2인자인 데이비드 실버 박사(사진)는 영국 캠브리지대학교를 졸업한 영국 수재로 하사비스 CEO와는 친구 사이다. 그는 딥마인드에서 리서치 과학자로 ‘강화 학습’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실버 박사는 하시비스 CEO와 함께 엘릭서 스튜디오를 공동 창업했다. 엘릭서 스튜디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수석 프로그래머로 여러 차례 기술 및 혁신 분야 상을 받았다.

그는 2004년 시작한 컴퓨터 바둑 강화 학습 분야 박사 과정에서 최초로 9줄 바둑 마스터 레벨 프로그램에 사용된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했다. 딥마인드가 창업된 이후 심층 신경망 분야 자문을 맡아오다가 2013년에 딥마인드에 합류했다. 현재는 강화학습과 딥러닝의 결합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지능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능을 활용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머신러닝과 시스템 신경과학 분야의 기술을 활용해 강력한 범용 학습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세계대회에서도 가끔은 반상이 놓여 있는 테이블 위에 20Cm 정도 크기의 미니 국기를 각 프로기사의 초시계 옆에 세워놓는 경우가 있다”며 “이 9단과 알파고의 경기가 치러지는 특별 대국장에는 미니 국기는 세워져 있지 않고, 자체 제작한 보드판에만 태극기와 영국 국기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비밀은 알파고를 탄생시킨 회사 딥마인드가 영국 회사이기 때문이다.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는 2010년 데미스 하사비스, 셰인 레그, 무스타파 슐레이만이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신경과학 기반 인공지능 기술 회사다. 실제로 대국장 곳곳에서는 영국식 영어 발음을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구글은 2014년 1월 4억 달러(4200억원)에 딥마인드를 인수했다. 당시 유럽계 IT기업 중 최고 금액으로 인수된 것이다.

♦ ‘영국 천재’ 하사비스가 창업…구글이 2014년 인수


[이세돌 vs 알파고] 알파고에 영국 국기가 걸린 이유는
‘알파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976년 영국 출생이다. 딥마인드가 구글에 인수된 이후 하사비스는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구글의 인공지능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하사비스 CEO는 13세에 세계 유소년 체스 2위에 오르며 체스 영재로 주목받았다. 17세에는 수백만 개의 판매를 달성한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 파크(Theme Park)’를 개발했다.

하사비스 CEO는 1997년 22살에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졸업 후 1998년에는 비디오게임 회사 엘릭서 스튜디오를 설립해 비방디 유니버셜 등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판매사)를 통해 게임을 출시했다. 그는 2003년 은퇴하기 전까지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Mind Sports Olympiad·종목이 두뇌 게임인 올림픽)’에서 다섯차례 세계 게임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하사비스 CEO는 2009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인지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10년에 딥마인드를 창업했다. 이후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수 과정을 밟았다.

♦ 딥마인드 2인자 실버 박사…‘강화 연습’ 총괄


[이세돌 vs 알파고] 알파고에 영국 국기가 걸린 이유는

딥마인드의 2인자인 데이비드 실버 박사(사진)는 영국 캠브리지대학교를 졸업한 영국 수재로 하사비스 CEO와는 친구 사이다. 그는 딥마인드에서 리서치 과학자로 ‘강화 학습’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실버 박사는 하시비스 CEO와 함께 엘릭서 스튜디오를 공동 창업했다. 엘릭서 스튜디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수석 프로그래머로 여러 차례 기술 및 혁신 분야 상을 받았다.

그는 2004년 시작한 컴퓨터 바둑 강화 학습 분야 박사 과정에서 최초로 9줄 바둑 마스터 레벨 프로그램에 사용된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했다. 딥마인드가 창업된 이후 심층 신경망 분야 자문을 맡아오다가 2013년에 딥마인드에 합류했다. 현재는 강화학습과 딥러닝의 결합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지능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능을 활용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머신러닝과 시스템 신경과학 분야의 기술을 활용해 강력한 범용 학습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세계대회에서도 가끔은 반상이 놓여 있는 테이블 위에 20Cm 정도 크기의 미니 국기를 각 프로기사의 초시계 옆에 세워놓는 경우가 있다”며 “이 9단과 알파고의 경기가 치러지는 특별 대국장에는 미니 국기는 세워져 있지 않고, 자체 제작한 보드판에만 태극기와 영국 국기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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