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학자 앤드루 J. 윌레스(62)가 '수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노르웨이 과학·문학아카데미는 "반(半) 안정 타원곡선에 대한 모듈러성 추측(modularity conjecture)을 통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Fermat's Last Theorem)를 입증해 정수론에 새로운 시대를 연 공로로 윌레스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과학·문학아카데미는 윌레스가 1994년 "그 주제에서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오래 지속되고, 풀리지 않았던 문제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풀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레스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컬럼비아와 예일 등 영·미의 여러 명문 대학에서 명예박사를 받았으며, 현재는 옥스퍼드대 연구 교수로 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리며, 상금은 600만 크로네, 우리 돈으로 11억 원 정도입니다.
아벨상은 노르웨이 수학자 닐스 헨리크 아벨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노르웨이 정부가 2003년 제정했습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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