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9일 토요일

'페르마 마지막 정리' 푼 수학자 윌레스, 아벨상 수상

영국 수학자 앤드루 J. 윌레스(62)가 '수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노르웨이 과학·문학아카데미는 "반(半) 안정 타원곡선에 대한 모듈러성 추측(modularity conjecture)을 통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Fermat's Last Theorem)를 입증해 정수론에 새로운 시대를 연 공로로 윌레스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과학·문학아카데미는 윌레스가 1994년 "그 주제에서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오래 지속되고, 풀리지 않았던 문제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풀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레스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컬럼비아와 예일 등 영·미의 여러 명문 대학에서 명예박사를 받았으며, 현재는 옥스퍼드대 연구 교수로 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리며, 상금은 600만 크로네, 우리 돈으로 11억 원 정도입니다.

아벨상은 노르웨이 수학자 닐스 헨리크 아벨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노르웨이 정부가 2003년 제정했습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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