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일 금요일

기말고사 대비 마지막 역전의 열쇠, 집중력 높이는 방법은?

다음 주부터 약 2~3주간 본격적으로 기말고사 시즌이 시작된다. 학생들은 이번 주가 기말고사를 대비한 마지막 기간이라 그 어느 때보다 제대로 된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이정희 차수학 신미림캠퍼스 원장은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며 “이 시기에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희 원장과 함께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짚어봤다.
이 원장은 첫 번째 중요한 포인트는 ‘쉬는 시간’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쉬는 시간을 정말 잘 보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쉬는 시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고 조언했다. ‘장시간 게임’과 ‘TV 시청’이다. 쉰다는 명목으로 게임과 TV 시청을 한다면 오히려 뇌와 눈을 피곤하게 만들어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 더욱 피곤함을 가중시키게 된다. 쉬는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 추천하는 방법은 15~20분 정도의 잠과 가벼운 산책과 운동 등이 뇌를 쉬게 해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쉬는 시간은 스스로 집중하기 위해 최대한 버티다 너무 졸리거나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시간을 정해놓고 쉬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공부의 순서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과목인 국영수 외에도 기말고사에는 준비해야 할 과목들이 많기 때문에 그 순서를 정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 반드시 우선순위대로 공부할 순서를 정리한 뒤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개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공부 계획이 다르겠지만, 정확히 언제 어떤 과목을 공부할 것인지 계획할 때에는 시험 시간표 역순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시험 첫째 날이 영어, 도덕, 과학이면, 도덕과 과학을 집중적으로 하는 시기는 시험 전날과 전전날이다. 둘째 날이 사회와 한문이면 사회와 한문을 집중적으로 해야하는 시기는 시험 3~4일 전, 이런 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국영수와 같은 주요 과목은 매일 30분 이상은 해야 한다는 것과 다음날 시험을 보는 과목은 반드시 바로 전날 더욱 집중해서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잘 먹는 것을 꼽았다. 이 원장은 “너무 많이 먹는 것도, 너무 적게 먹는 것도 좋지 않다”며 “배가 살짝 불러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먹어야 하고 그것을 알려면 천천히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이 소화를 시킬 때 그 소화에 많은 에너지를 집중하게 되면서 산소가 머리에 잘 공급되지 않아 졸음이 오고 집중이 흐려진다. 과식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식곤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좋지 않고, 너무 적게 먹으면 우리 몸에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아 더욱 집중이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먹을 때보다 조금 적게 먹는 것이 좋고,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해줄 수 있도록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집중력을 좋게 하는 음식으로는 견과류, 시금치, 바나나, 달결, 연어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간단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 등을 지킨다면 기말고사 1주 전 막판 집중력을 높여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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