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8일 목요일

'꿈과 꿈 너머 꿈'이 담겨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자

어딜가나 수험생들의 대입 수시, 자기소개서 작성은 필수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자기소개서가 잘 써지지 않는다. 왜일까? 그건 바로, 자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꿈과 꿈너머 꿈이 아직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그럼 꿈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는 꿈을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이라는 뜻이다. 그럼 꿈 너머 꿈이란 무엇인가?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작가의 『꿈 너머 꿈』이라는 책에 보면 '꿈을 이룬 다음의 꿈'이라고 표현한다. 무슨 말일까? 꿈 그 자체에 머물기 보다는 그 꿈을 통하여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더 큰 꿈을 의미한다. 꿈이 ‘의사’인 친구의 꿈 너머 꿈은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해서 그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다’로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나는 왜 의사가 되고자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설득하지 못하는 자기소개서는 남도 설득하지 못한다. 꿈과 꿈 너머 꿈이 명확해 질 때 자신에게는 물론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에게도 진정성과 설득력이 있는 자기소개서로 보일 것이다.
자기소개서 입력기간이 보통 9.19.(월)~9.22(목) 이므로 그때까지 7주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급한 마음에 모래 위에 성을 쌓기 보다는, 반석 위에 성을 쌓는 즉, 꿈과 꿈 너머 꿈이 확고히 다져진 가운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럼 자신의 꿈과 꿈 너머 꿈을 찾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나는 어떤 일을 하면서 살 때 가장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는 것이다.
스티브잡스가 스텐포드 대학의 졸업식 연설(2005)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를 했다. “여러분이 원대하다고 믿는 그 일을 할 때만 진정한 만족을 얻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을 할 때만이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십시오. 쉽게 안주하지 마십시오. 온 힘을 다해서 찾아내면 그 때는 알게 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둘째, 자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평소 나는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지, 주로 뭐하면서 노는지, 좋아하거나 잘하는 과목, 열정적으로 했던 일, 칭찬 받았던 일 등을 되돌아 보는 것과 커리어넷, 워크넷,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의 흥미 및 적성 관련 검사를 받는 것, 직업 및 학과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들이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꿈의 목록을 통해서 써 보는 것이다.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 하고 싶은 직업, 갖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 해 보고 싶은 일,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일 등을 글로 쓰는 것이다.
셋째, 관심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관심분야 관련 책, 신문과 잡지, 대학별 모집요강과 합격수기집을 참고하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관련 학회 및 대학 학과 홈페이지와 커리어넷과 워크넷의 학과 직업 검색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영상 자료들이 EBS, K-MOOC, 유튜브, TED, KOCW등에 많이 제공되어 있다.
넷째,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이다.
겉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경험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즉, 교내외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1365자원봉사포털), 진로직업 체험활동(크레존, 유스네비, e-청소년, 한국잡월드), 여행, 대학 탐방 및 전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또한 관련 전문가를 만나서 인터뷰를 하는 것도 매우 유용하다. 현장에 종사하는 분, 책의 저자, 대학교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에게 미리 이메일과 편지를 보내 인터뷰를 요청을 하는 것은 필수이다. 끝으로 진로상담 선생님과 전문가에게 개인 상담을 받는 것은 더욱더 큰 도움이 된다.
위의 모든 과정과 내용을 글로 써서 종합적으로 되돌아 보면 자신과 읽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는 자신만의 꿈과 꿈 너머 꿈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뿐만 아니라 면접에 있어서도 합격으로 가는 가장 바른 방법이 아닐까 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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