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과 의학전문대학원 선발인원 축소에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응시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학 3학년 이상 재학생들이 대거
응시하면서 23~25세 비중이 전체의 38.5%로 가장 많았다.
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된 2017학년도
PEET 원서접수 결과, 지난해 보다 568명 증가한 1만6127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9.5대 1)을 나타냈다. PEET시험 접수자는
1회 1만681명(6.7대 1)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이사는 "PEET 접수자가 역대
최고 기록을 나타낸 것은 최근 대졸자 취업난에 따라 약사 등 전문직 선호 양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의학전문대학원 선발
인원이 대폭 감소해 의학입문검사(MEET) 대신 PEET로 대체 지원하는 인원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남자 접수자 비율이
36.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전공별로는 생물학, 화학 전공자가 많았다. 특히 화학의 경우 3335명이 지원했는데 이는 2학년 이상 화학
전공자의 19.9%가 지원한 규모다.
접수 연령별로는 '23~25세' 가 6202명(전체의 38.5%)으로 22세 이하
3882명(24.1%)보다 많았다. 대학 재학중인 3학년 이상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017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은 8월 21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청주 등 총 6개 지구에서 실시되고 성적 통지는 9월
21일이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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