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천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면서 수학 학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실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은 수학 자체에 대해서는 어렵게 느끼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간 수학 실력차가 크게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학 교육 전문업체인 시매쓰는 수학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과제를 해결에 대한 집착력을 키우고, 어렸을 때부터 수학적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줄 것을 조언한다.
◇수학
과제집착력을 기르려면
과제집착력은 어떠한 문제가 풀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능력을 뜻하는 것으로 수학을 잘 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선 수학 개념과 원리를 배울 때 학생 스스로 터득하도록 해야 한다. 한 문제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알고 있는 것에서 찾아나가는 과정으로
학습해야 효과가 높다.
특히 과제집착력은 나이가 어릴 때부터 길러진다. 자녀가 장난감을 갖고 놀 때에도 방해하지 않고 집중하는
시간을 충분히 보장하는 것 만으로도 능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된다.
시매쓰 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문제와 더 많은 공부를 하기 보다는 수학의 재미에 스스로 빠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업체인 진학사도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할 때 수학을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수학 강의를 통해 풀이과정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학습하다보면 실제 시험에서 변형 문제가 나오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학생들은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간다고 진학사는 설명했다.
◇수학 거부감 줄여야…
수학은 가장 싫어하는 과목 1순위로 꼽힐 만큼 거부감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대학 입시와 직결되면서
수학 공부를 아예 포기하는 학생들도 늘어나는 실정이다.
수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낙서나 글, 그림 등으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게 수학이 싫은 이유, 수학 공부의 어려운 점 등을 표현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학습 태도까지 점검할 수 있다. 자주 반복하다보면 개념 및 원리를 설명하는 것도 익숙해지고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창의성을 갖게 된다.
수학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방식이 필요하다. 다양한 수학
주제를 놓고 읽기와 쓰기로 풀어보는 '수학 저널' 활동이 도움이 된다.
관련 도서를 읽고 알게 된 점이나 궁금한 점 등을 정리하고
개념에 얽힌 배경지식과 탐구활동, 자기반성 등의 내용을 자신만의 '수학 저널'로 채워가는 것이다.
이밖에 수학과 관련된 책이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골라 '수학 독후감'을 써보거나 근래에 있었던 재밌는 일을 나만의 '수학 동화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활동이 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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