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교육의 중요성'
소꿉놀이·의사놀이 등
다양한 관점서 생각할 기회를
암웨이 '움직이는 창의놀이터'
모든 어린이 무료 참여 가능
국내 주요 기업과 대학들이 미래의 인재상으로 '창의력
있는 사람'을 꼽으면서 생각의 폭을 넓히고 특별한 사고를 유도하는 창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창의력을 키우는 환경과는
정반대. 저출산 및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한 가족(부모, 형제)과의 교류 감소, 정형화된 장난감 및 놀이에 대한 어른들의 좁은 시각, 스마트폰
게임 몰두 현상 등으로 인해 아이들의 사고력은 점점 후퇴하고 있다. 이에 평소 일찍부터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백령 겸임교수에게 조언을 들어봤다.
◇창의 교육의 중심, '놀이'의 힘
백 교수는 아이들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을 강조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많은 유아업체와 유아교육기관들이 결과에 집착하는 교육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는 것. 그는 "특히 유·아동 교육의 경우, '무엇을 했는가' '무엇이 만들어졌는가' '교육적 효과는 무엇인가'를 내세우기보다는 아이들이 과정 속에서 '어떻게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는가'로 관심의 축이 이동해야 한다"며 "그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은 싹 튼다"고 말했다.
"20세기 최대의 교구재가 블록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블록이 가지는 교육의 의미는 '정형화되지 않기에 무한의 놀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삼각형과 기둥 블록을 통해 집도 만들고, 학교, 궁전도 만들 수 있지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날 그 장소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블록으로 형태를 잡는 것입니다. 마음껏 블록을 가지고 노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아 교육은 단기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주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또한 그는 창의 교육의 핵심은 '놀이'라며, 놀이와 접목된 교육 프로그램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백 교수는 "요즘 많은 어린이가 개인 의사 표현은 잘하지만,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하며 답을 함께 찾는 능력은 월등히 부족한 것 같다"며 "이때 놀이는 공감 능력을 높이는 최고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어른들은 소꿉놀이나 의사 놀이 등 상상의 상황 속에서 역할 놀이를 하면서 다양한 관점을 학습하는 기회를 많이 가졌습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여러 가지 환경 변화로 인해 '놀이'를 접할 시간도마음의 여유도 없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가정에서 놀이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이때, '놀이'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훌륭한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20년가량 진행되고 있는 TV 게임 쇼 놀이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답을 제시하고 질문을 유추하는 방식인데, '답이 여름이라면 무엇이 질문일까?'하고 정답을 맞히는 놀이 등을 가정에서는 일상화해야 합니다."
◇기업 지원 무료로 열리는 창의교육 프로그램 많아
가정에서 창의 교육을 실천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면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 요즘은 무료로 진행하는 창의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히 열리는 상태. 살펴보면 기업에서 지원해 내실 있게 만든 프로그램들도 많다. 암웨이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의 협업사례인 '생각하는 청개구리-움직이는 창의놀이터'도 그 중 하나다.
2012년 1월 발족한 '생각하는 청개구리-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한국암웨이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기금모금으로 시작된 창의인재육성 사업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암웨이의 창의적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과학, 창의 콘텐츠를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때 창의놀이터란 물리적 공간의 놀이터가 아닌 다양한 창의적 교육과 놀이가 연결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장 신청한 어린이와 부모는 각자 취향과 연령에 따라 모두를 위한 마을, 가족과 함께하는 양말인형만들기, 찰떡꿍 철떡쿵 찰흙놀이 등 부스 형태의 워크숍으로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백 교수는 "현재 많은 창의 교육 프로그램이 영재 아동 등 소수의 대상에 집중된 것이 많으나 '움직이는 창의놀이터'의 경우 모든 연령의 어린이들이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참여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자발적 자유체험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창의 교육의 중심, '놀이'의 힘
백 교수는 아이들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을 강조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많은 유아업체와 유아교육기관들이 결과에 집착하는 교육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는 것. 그는 "특히 유·아동 교육의 경우, '무엇을 했는가' '무엇이 만들어졌는가' '교육적 효과는 무엇인가'를 내세우기보다는 아이들이 과정 속에서 '어떻게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는가'로 관심의 축이 이동해야 한다"며 "그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은 싹 튼다"고 말했다.
"20세기 최대의 교구재가 블록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블록이 가지는 교육의 의미는 '정형화되지 않기에 무한의 놀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삼각형과 기둥 블록을 통해 집도 만들고, 학교, 궁전도 만들 수 있지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날 그 장소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블록으로 형태를 잡는 것입니다. 마음껏 블록을 가지고 노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아 교육은 단기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주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또한 그는 창의 교육의 핵심은 '놀이'라며, 놀이와 접목된 교육 프로그램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백 교수는 "요즘 많은 어린이가 개인 의사 표현은 잘하지만,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하며 답을 함께 찾는 능력은 월등히 부족한 것 같다"며 "이때 놀이는 공감 능력을 높이는 최고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어른들은 소꿉놀이나 의사 놀이 등 상상의 상황 속에서 역할 놀이를 하면서 다양한 관점을 학습하는 기회를 많이 가졌습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여러 가지 환경 변화로 인해 '놀이'를 접할 시간도마음의 여유도 없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가정에서 놀이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이때, '놀이'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훌륭한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20년가량 진행되고 있는 TV 게임 쇼 놀이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답을 제시하고 질문을 유추하는 방식인데, '답이 여름이라면 무엇이 질문일까?'하고 정답을 맞히는 놀이 등을 가정에서는 일상화해야 합니다."
◇기업 지원 무료로 열리는 창의교육 프로그램 많아
가정에서 창의 교육을 실천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면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 요즘은 무료로 진행하는 창의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히 열리는 상태. 살펴보면 기업에서 지원해 내실 있게 만든 프로그램들도 많다. 암웨이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의 협업사례인 '생각하는 청개구리-움직이는 창의놀이터'도 그 중 하나다.
2012년 1월 발족한 '생각하는 청개구리-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한국암웨이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기금모금으로 시작된 창의인재육성 사업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암웨이의 창의적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과학, 창의 콘텐츠를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때 창의놀이터란 물리적 공간의 놀이터가 아닌 다양한 창의적 교육과 놀이가 연결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장 신청한 어린이와 부모는 각자 취향과 연령에 따라 모두를 위한 마을, 가족과 함께하는 양말인형만들기, 찰떡꿍 철떡쿵 찰흙놀이 등 부스 형태의 워크숍으로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백 교수는 "현재 많은 창의 교육 프로그램이 영재 아동 등 소수의 대상에 집중된 것이 많으나 '움직이는 창의놀이터'의 경우 모든 연령의 어린이들이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참여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자발적 자유체험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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