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우수답안 형식에 '자기 논리' 담아 실제 시험처럼 연습을 내일부터 논술고사·면접

수능 이후 대학별 논술고사 일정표         

수능은 끝났지만 대학별 수시 모집 논술·면접을 치르는 수험생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번 주 토요일(14일)부터 논술고사가 시작되는 등 2016학년도 대입은 12월 정시 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이다.

논술 시험 응시생들은 수능 이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시험 시간(오전 또는 오후)에 맞는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에선 논술 시험 성적이 당락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수능 이후 치러지는 논술 시험의 실질 경쟁률은 수능 전 논술 시험보다는 낮다. 수능 가채점 결과, 높은 점수가 예상되는 수험생들이 정시 지원을 위해 수시 논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출제 유형이 다르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 문제를 살필 땐 출제 의도와 우수 답안에 주목해 자기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각 대학이 공개한 모의 논술 시험은 출제의도와 평가 지침 분석은 물론이고, 우수 답안 형식에 자기 논리를 담아 다시 써보는 등 실제 시험처럼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보는 것이 좋다.

인문계 논술에서는 답안을 작성할 때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을 요약해 앞부분에 배치하는 두괄식 구성도 참고할 만하다. 자연계 논술에선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응용한 문제는 물론, 수능 수학·과학 과목에서 틀린 문제를 재확인하는 등 오답 노트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논술고사에서는 고교 교육과정 중심의 출제가 강조되므로 제시문이 교과서 위주로 나오는 경향이다. 또 깊은 배경 지식보다 짧은 제시문을 토대로 논리력과 창의력 등을 평가하는 문제의 비중이 커진 것도 주목해야 한다.

대학별로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는 면접·구술고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심층면접에서 면접관이 자기소개서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연습  모의면접도 효과적이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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