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서울대 수시합격자 절반 이상 100여개 고교에 편중

뉴스1
서울대학교./

2014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상위 100여개 고등학교에서 합격자 중 절반 이상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고등학교는 791개였는데 이중 약 15%에 불과한 학교에 전체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편중돼 있었다.

11일 교육전문신문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올해 791개교 2684명의 전체 수시 합격생 가운데 56.4%가 122개교(91위 동률 32개교) 출신이었다. 상위 100개 학교는 최소 합격자를 4명 이상씩 배출했다.

상위 10개 대학은(최초 합격자 기준) ▲1위 서울과학고 85명 ▲2위 경기과학고 72명 ▲3위 서울예고 70명 ▲4위 대원외고 62명 ▲5위 용인외고 57명 ▲6위 하나고 53명 ▲7위 세종과학고 50명 ▲8위 민사고 49명 ▲9위 한국영재고 37명 ▲10위 한성과학고 36명 순이었다.

상위 10개 고교 출신 학생수는 571명으로 전체의 21%에 달했다.

상위 122개 학교 중에서도 과학고·외고 등 특목고와 자율학고·자사고·자공고 등이 70개, 일반고(자율학교,자공고 제외)는 52개 등에 불과했다.

신문은 일반고 중 가장 많은 수시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서울고등학교(9명)로 39위였다고 전했다.

앞서 6일 서울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532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으로 152명 총 2684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모집에서는 일반고 출신 학생들의 지역균형 선발전형(87%)과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I(77%) 합격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일반고 학생들의 일반전형 합격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9%p나 낮은 28.3%였다.

반면 자사고·과학고·영재고·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들의 일반전형 합격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2~3%p 정도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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