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계의 화두는 단연 ‘융합(STEAM)인재교육’이다.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변경된 통합교과서 및 스토리텔링 수학 등 개정된
교과과정의 도입이 시작되던 올해 초만 해도 낯설게 느껴졌던 ‘스팀(STEAM) 교육’이 이제는 자연스럽고 익숙해졌다.
스팀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약자로 교과
간의 통합적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융합사고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그 목표가 있다. 늘 그렇듯 정부의 교육 정책과 이를 시행하는 공교육 현장이
짜임새 있게 맞물려 돌아가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스팀의 바람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리란 것은 교사나 학부모 모두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융합인재교육의 바람은 전국 시도교육청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 선발 과정에도 쉽게 알 수 있다. 관찰추천제를 적용하는
서울과 학교장 추천 형태로 이뤄지는 경기는 영재교육원의 선발방식이 서로 다르다.
서울은 관찰대상자 선정(1단계), 집중관찰
과정(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 수행 관찰평가(3단계), 인성 심층면접(4단계) 순으로 진행된다. 반면 경기의 경우, 해당 학교장
추천(1단계), 영재성검사(2단계), 심층면접(3단계)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과 경기의 선발 방식이 차이가 있지만, 평가 및
검사 과정에서 최근 강조되고 있는 융합교육에 따른 예술과 역사 등 다양한 교과과목을 수학, 과학과 연계하는 형식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영재교육원이 수학과 과학에 특출한 학생을 위주로 선발하지만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스토리텔링 및 국어가 약한
학생이라면 이 또한 어려움이 따른다. 결국 대세는 서술형-논술형 평가에도 강점을 보이는 ‘창의적인 학생’인 것.
미국 ‘국립
영재교육연구소’ 렌즐리 소장의 영재교육대상자의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영재들은 공통적으로 IQ는 115이상이고 창의력이 뛰어나며,
끈질긴 근성과 과제 집착력을 갖춘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영재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라면, 자녀가 어려서부터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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