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 결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쉬운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일 것인가'이다.
전문가와 함께 수능 당일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학습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국어 영역 "시험 전체를 좌우하는 중요한 영역"
1교시인 국어 영역은 전체 시험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다. 특히 초반 15분 동안에 풀어내야 할 화·작문이 전체 시험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한 파트다. 이 부분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15번까지 15분에 풀이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 둘 필요가 있다.
학생들은 대체로 비문학 부분에서 자신이 어려워하는 지문 유형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심리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화·작문 부분에서 빠른 시간 안에 풀이를 하는 훈련은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키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 문제를 많이 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국어 영역은 대체로 EBS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이는 결국 수능시험 유형의 문제 풀이를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모의고사 형태의 시험지를 통해 실전 연습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국어 영역 대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국어 영역은 시험 난이도에 따라 전체 시간을 조율하는 연습은 매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학 영역 "문제 자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훈련 필요"
수학 영역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서술형 문제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각 단원 종료 후 서술형 테스트를 통한 단원별 정리 연습을 통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를 높이는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29번, 30번 문제 대비 발상 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난이도 있는 문제에 대한 다양한 풀이 공유하는 학습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자주 틀리는 문제만이 아니라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들은 개별 첨삭을 통해 비효율적 풀이를 고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주 틀리는 문제는 유사 문제를 통해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다.
◇영어 영역 "지문을 새로운 문제로 바꿔보라"
영어 영역은 특히 쉬운 영어 기조에 따라 방심하는 학생들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꾸준한 학습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알고 있는 지문을 반복할 필요는 없지만 이 지문을 새로운 문제로 바꾸는 훈련을 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어 영역은 주말을 이용하여 모의고사 시간관리 연습을 하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탐구 영역 "쉬운 문제 7개, 5분 이내에 풀이 연습"
탐구 영역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기억에 의존하는 문제 풀이방식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 번 풀었던 문제와 유사한 그림(문제)이 나오면 질문의 의도를 생각하지 않고, 풀었던 문제의 기억으로 답을 체크하는 경향이 커 실수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출제자의 의도와 자신이 풀었던 문제와의 차이를 끝까지 생각하며 문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과학 탐구 영역에서는 5분에 7문제 풀기 훈련을 통해 쉬운 문제에서 시간 확보를 해야 어려운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과목은 교과서나 EBS교재 등 평소 공부했던 참고서를 활용해 정리해야 한다"며 "상위권일수록 난이도를 예단하지 말고 핵심 내용과 빈출 문제를 고르게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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