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하루 수면 6시간↓면 감기 걸릴 확률 4배↑
잠을 충분히 못 자면 찌뿌듯하고 불쾌한 기분이 든다. 최근 이런 불충분한 수면이 단지 기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릭 프래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샌프란시스코) 교수팀은 카네기멜론대, 피츠버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불충분한 잠이 감기를 부른다는 연구 결과를 ‘잠(Sleep)’ 9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달 동안 성인 16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여부를 인터뷰를 통해 파악한 뒤 센서로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등 수면습관을 파악했다. 그 뒤 이들을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같은 호텔에 머물게 하며 1주일 동안 지켜봤다.
그 결과 하루에 6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7시간 이상 자는 사람 보다 감기에 4.2배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의 경우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감기에 걸리는 빈도가 4.5배 더 증가했다.
프래더 교수는 “잠을 많이 잔다는 것이 지금처럼 바쁘게 사는 문화에서는 자랑거리가 아니었다”며 “이번 연구가 집에서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이 ‘웰빙’의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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