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7일 목요일

'한국 학생 유치하자'…유럽 대학 '러브콜'

유럽 대학들이 한국 학생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 학생들만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개최하는 박람회에 현직 교수들이 참가해 입학심사회를 진행하거나 유학준비생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10월 9일 부산과 10~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8회 영국유학박람회에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QS(Quacqua relli Symonds)가 발표한 2014, 2015년 세계대학랭킹 100위에 속한 UCL, 킹스 컬리지 런던 등 10개교가 박람회에 참가한다.

킹스턴대학과 러퍼버러대학 등 아트·디자인 대학들은 전공 교수가 박람회에 참가해 포트폴리오 심사 및 인터뷰 등을 진행, 현장에서 바로 합격 또는 조건부 합격 등을 알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주한 유럽 연합 대표부가 주최한 '제8회 유럽 유학 및 장학설명회'가 열리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 17개국이 참가해 참가국의 고등교육과정과 장학금, 지원방법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EU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컸다. 에라스무스플러스는 EU 회원국 2개이상에 위치한 대학들에서 제공하는 공동학위, 단기 어학연수 및 교직원 연수, 전세계 유능한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유럽집행위원회에서 재정 지원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프랑스의 '캠퍼스프랑스', 독일의 '독일 학술교류처' 등 유럽 각 국 들은 국내에 지부를 설치해 이메일, 오프라인 상담에서부터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해 해당 국가의 유학 정보부터 장학금, 비자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학생만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 지원을 통해 똑똑한 한국 유학생을 유치하려는 유럽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스웨덴대외홍보처는 2016학년도 스웨덴 대학 석사과정 지원자 중 5명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는 장학금 프로그램 '2016 코리아 탤런트 레이스'를 운영하며,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은 2010년부터 한국 학생을 위한 장학금인 '오렌지튤립장학금'을 조성, 지원하고 있다.

영국은 '쉐브닝 장학금', 프랑스는 '블레즈 파스칼' 장학금을 통해 대학교 석·박사 과정의 학비와 체제비 등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이 장학금은 물론 유학 정보 제공,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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