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6일 금요일

서울대 수시 합격생 60% 자사·특목고 출신

2014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서 자율형사립고와 외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수험생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대 입학본부가 발표한 '2014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는 정원 내 일반전형 1838명, 지역균형선발전형 779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199명 등 2816명을 수시를 통해 선발했다. 경쟁률은 7.1대 1로 지난해(7.8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반전형 합격생의 출신고교를 보면 △일반고 28.3% △자사고 19.0% △외고 13.3% △과학고 12.7% △영재고 12.4% △예체고 8.9% 등으로 자사고·특목고 비율이 59.5%에 달했다. 지난해에 비해 일반고 비율은 9.2%포인트 낮아졌고, 자사고·특목고 비율은 10.7%포인트 높아졌다.

지역균형과 기회균형의 일반고 비율은 87%, 77%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합격생 출신지역은 서울 37.0%, 광역시 22.5%, 시 33.8%, 군 6.7%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합격생이 없었던 8개 군 중 2개 군(강원 정선군 정선고, 전북 완주군 전주예고)에서 합격생이 나왔다.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 수는 791개교로 지난해(880개교)에 비해 89개교가 줄었다.

성별 합격생 비율은 남성 56.9%, 여성 43.1%로 지난해보다 여성 합격생 비율이 2.8%포인트 높아졌다.

수시 합격생들은 오는 9~11일 등록을 마쳐야 한다. 지역균형 및 일반전형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12일부터 추가합격생을 발표한다.

등록금 차액 납부는 내년 2월 6~10일이며, 등록금을 완납하지 않을 경우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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