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서울·연세·고려대의 수시 추가합격자 통계에서 의학계열 합격에 따른 이동현상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역균형 25명, 일반전형 102명 등 총 127명의 수시 1차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수시 모집정원
2617명의 4.9%다.
특히 자연계열 최초합격자의 이탈이 많았다. 화학생물공학부 13명, 화학부 9명, 전기정보공학부 9명,
생명과학부 7명, 재료공학부 7명 등 순이었다. 반면 인문계열에서는 인문계열(광역) 2명, 농경제사회학부 2명 등 자연계열에 비해 추가합격자
수가 적었다.
"서울대 자연계열에서 추가합격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다른 대학 의대에 중복 합격한 수험생들이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의대 선호에 따라 매년 확인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연세대 수시 1차
추가합격자는 총 664명으로 모집정원의 29.8%에 달한다.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에 중복 합격한 사례가 많은 특기자전형에서 413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57명, 일반전형(논술)은 94명이었다.
모집단위별로는 전기전자공학부 64명, 경영학과
60명, 기계공학부 41명, 경제학부 40명 등 순이었다. 의예과와 치의예과에서는 각각 6명, 10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고려대는 수시 1차 추가합격자가 총 906명으로 모집정원의 31.8%에 달했다. 서울대, 연세대 인기학과, 의학계열 등에
중복 합격한 사례가 많은 학교장추천전형이 2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전형(논술) 245명, 과학인재 151명, 국제인재 139명
등이었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경영대 100명, 전기전자공학부 63명, 신소재공학부 43명 등이다. 의대는 추가합격자가 17명
나왔다.
대학들은 추가합격자 발표는 오는 16일까지 실시하고, 미등록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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