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모집정원 지난해에 비해 증가
2017학년도 전국 의과대학의 모집정원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울산대, 경북대 등 전국 의대 36개교의 2017학년도 모집정원은 2426명. 지난해 모집정원에 비해 171명 증가했다.
모집정원 중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1408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고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1018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해 수시모집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의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648명(수시모집 정원의 46%) △학생부종합전형이 427명(수시모집 정원의 30.3%) △논술전형이 285명(수시모집 정원의 20.2%) △특기자전형이 48명(수시모집 정원의 3.4%)을 뽑는다.
정시모집은 모집군별로 △가군에서 서울대 등 17개교에서 460명 △나군에서 연세대, 고려대 등 12개교에서 357명 △다군에서 단국대 등 7개교에서 201명을 뽑는다.
수시모집의 경우 전체 36개 의대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지만 서울 소재 9개 의대(서울대,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이들 학교 정원의 48.2%인 210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6.5%인 159명을 논술전형으로, 5%인 22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의대는 수시모집의 비중이 높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2개영역 1등급 이내’ 이상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수능 시험에 대한 준비도 소홀해선 안 될 것”이라면서 “수시모집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일반고 기준으로 교과 성적이 적어도 평균 1.3등급 이내에는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대부분의 의대가 수시모집에서 의학 전공에 필요한 자질과 적성, 인성 등을 중시해 다양한 상황 제시에 따른 다중인성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면접 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올해 필수로 응시해야하는 한국사 영역의 경우, 수시모집 지원자들은 한국사 과목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3등급(50점 만점 중 30점 이상) 또는 4등급 이내를 요구하고 있다. 정시에서는 3등급 또는 4등급 이내를 만점의 기준으로 두고 있다.
에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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