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8일 목요일

"상위권대 가려면 논술-심층면접 준비 필수"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영향력 확대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어느 해보다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 체제로 바뀜에 따라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위권 수험생이 특히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하는 대학별 고사는 논술과 면접이다.
논술은 최근 몇 년간 실시 대학이 줄어드는 추세다. 2018학년도에도 대학 대부분이 논술전형 선발 인원을 소폭 줄였고(2017학년도 1만4861명에서 2018학년도 1만3120명), 고려대는 아예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그러나 논술 전형은 상위권 대학 위주로 여전히 선발 비중이 높고, 당락에 미치는 영향도 절대적이다. 특히 경희대(820명) 성균관대(957명) 중앙대(836명) 등은 논술전형 선발 인원이 많다.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서울 소재 대학에 가려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최근 논술고사는 통합교과형에서 단일교과형으로 바뀌는 추세라 평소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2016년 수시모집 일반전형 논술고사를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동아일보DB
면접은 전반적으로 난도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사실상 무의미해지는 만큼 구술면접이나 심층면접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의 경우 일반전형의 면접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45분으로 늘려 심층면접 강화 방침을 예고했다.
중위권 수험생들은 적성고사 실시 대학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몇 년간 줄어든 적성고사 선발 인원이 2018학년도에는 4885명(2017학년도 4562명)으로 반등한다. 특히 가천대(1106명) 수원대(741명) 고려대 세종캠퍼스(481명)의 적성고사 선발 인원이 많다.
 동아일보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