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문제 7대 유형 따른 답안 작성법
《2012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상위권 및 중위권 학생에겐 논술이 합격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논술 중심 전형에선 논술 점수와 내신 성적을 평가요소로 활용하는데, 같은 대학에 지원한 학생의 내신 성적은 보통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합격의 성패가 논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인문계열 논술을 잘 쓰기 위해선 지문을 독해하고 자료를 활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논술 문제의 유형별 특성을 파악해 논제가 요구하는 답안을 정확하게 작성해 내는 능력도 중요하다. 논술 문제의 논제 유형은 크게 7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요약하기 △비교하기 △설명하기 △분석하기 △평가하기 △비판하기 △논술하기가 바로 그것. 논제 유형별로 답안 작성 원리와 유의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1. 요약하기
요약하기란 제시문을 읽고 글의 주제와 핵심 내용을 파악한 후 이를 분량에 맞게 압축적으로 진술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빠짐없이 출제되는 유형이다. 특히 고려대 논술 1번 문제에 자주 등장한다.
답안을 작성할 땐 요약의 원리 세 가지, 즉 △삭제 및 선택 △일반화 △재구성 원리를 따르는 게 좋다. 먼저 글의 주제와 관련된 중심 내용과 핵심 단어를 선택한다. 부수적이거나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불필요한 내용은 삭제한다. 그 다음엔 상위 개념은 하위 개념으로, 추상적인 내용은 구체적인 내용으로, 개별적이거나 특수한 내용은 객관적으로 표현하며 제시문의 내용을 일반화한다. 마지막으로 논제와 제시문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한 뒤 파편적인 내용을 종합해 이를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주의할 점이 있다. 제시문에 대한 평가를 하거나 자신의 주관이 개입되면 안 된다. 제시문 내용을 그대로 발췌하거나 인용하는 것도 절대 금물이다.
2. 비교하기
중심 내용에 대한 공통점(유사점)과 차이점을 서술하는 유형. 특히 연세대에서 선호하는 유형이다. 구체적인 논제 유형으로는 ‘비교하시오’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시오’ ‘차이점을 비교·분석하시오’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공통점(유사점)을 서술할 땐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차이점을 서술할 땐 반드시 차이를 가르는 기준을 명료하게 설정해야 한다. 이 기준이 다각적일수록 고득점을 받기 쉽다.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 전 제시문을 요약해 제시하는 부분은 최대한 간결하게 써야 한다. 요약 부분은 채점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선 제시문 요약은 답안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
3. 설명하기
어떤 일이나 대상의 내용을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명료하고 간결하게, 심층적으로 서술하는 유형이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에서 특히 선호하는 유형이다.
설명하기 유형의 문제로는 수험생이 특정 현상에 대해 자유롭게 설명하는 문제, 특정한 개념이나 이론 또는 관점에 근거해 다른 제시문의 텍스트나 표로 제시된 현상을 설명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후자가 출제 빈도수가 더 높다.
특정한 관점이나 이론에 근거해 사회문화적 현상을 설명할 땐 가장 먼저 주어진 관점이나 이론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답안에 서술해야 한다. 이를 구체적인 현상에 적용할 때엔 다각적인 분석이 전제돼야 고득점에 유리하다.
4. 분석하기
분석하기는 최근 논술의 대세인 유형. 표, 그래프, 그림 같은 자료를 해석·분석하는 문제다. 특정한 사회문화적·경제적 현상을 주어진 조건(이론, 관점, 개념)을 전제로 분석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자료해석의 원리는 간단하다. 먼저 제시된 도표의 주제를 파악해야 한다. 주제가 제목의 형태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도표의 양축과 분류 체계, 지시어 등을 세밀히 살펴야 알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다음으로 분류 체계를 신속히 파악하고 지시어에도 유의해야 한다. 지시어로는 단위 표시, 출전, 주석, 지시 등이 있다.
자료에 근거해 추론하는 문제는 자료의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동향과 추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득점을 받기 위해선 핵심 논점을 중심으로 한 다각적인 분석과 해석이 필요하다. 또 단순히 표에 제시된 수치를 열거하지 말고 그것이 함의하는 바를 서술해야 한다.
5. 평가하기
사실(실증적 자료)에 근거해 주장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 대학이 2번 문제로 출제하는 유형이다.
타당성을 검증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주장에 논리적 오류는 없는지 △비현실적이지는 않은지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는 아닌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뜻이다. 평가하기 문제는 복수의 제시문이 주어지는데, 주로 표나 그래프 같은 실증적 자료와 함께 특정한 관점이나 주장을 담고 있는 제시문으로 구성된다.
이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점 및 주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대부분의 주장은 어느 정도는 타당성이 있다. 하지만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적잖다. 다양한 관점에서 주장의 타당성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주어진 실증적 자료를 근거로 활용해 심층적·다각적인 평가를 제시하는 게 고득점 전략의 핵심이다.
6. 비판하기
주장의 타당성을 논박하는 유형으로 ‘논술하기’ 유형과 함께 출제되거나 단독으로 출제된다. △자신의 관점에서 특정한 관점이나 주장을 자유롭게 비판하는 유형 △특정한 관점이나 주장을 전제로 다른 입장을 비판하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비판하기 문제의 답안을 잘 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판적 읽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비판적 읽기란 제시문의 주장과 근거를 꼼꼼히 검토해 가면서 읽는 것을 의미한다. 즉, 논거가 적절한지, 논증하는 과정이 타당한지를 따져가면서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자신이 비판할 지점을 찾아낼 수 있다.
논리적으로 오류가 없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일반화의 오류 △시간적 선후관계를 인과관계로 오인하는 오류 △분할과 결합의 오류가 있는 제시문이 주로 출제된다. 주장과 근거가 타당하다면 주장이 갖고 있는 한계를 지적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7. 논술하기
모든 대학은 논술하기 문제를 출제한다.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시오’ ‘논증하시오’ ‘논술하시오’ ‘해결방안(대안)을 서술하시오’ 등의 문제가 이 유형에 속한다.
논술 고득점을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은 논리적인 근거로 자신의 견해나 주장을 정당화해 채점자를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쟁점 △주장 △근거의 세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쟁점(爭點)이란 ‘논쟁의 대상’이다. 쟁점이 무엇인지, 즉 무엇에 대해 논해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논술의 성패를 결정한다. 쟁점은 논술 문제에 명시적으로 제시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땐 수험생이 제시문을 통해 직접 찾아내야 한다.
자신의 주장을 펼칠 때는 논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안을 서술할 때에는 추상적이지 않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논점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선행되지 않고 적당히 절충하는 식의 답안은 피해야 한다. 양시론(맞서서 내세우는 두 말이 모두 옳다는 주장)과 양비론(서로 충돌하는 두 의견이 모두 틀렸다는 주장)도 피해야 한다.
논술 채점의 주안점은 논거의 적절성과 타당성이다. 정당한 주장과 적절한 논거의 제시가 논술 고득점의 요체이다.
동아일보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 전 제시문을 요약해 제시하는 부분은 최대한 간결하게 써야 한다. 요약 부분은 채점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선 제시문 요약은 답안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
3. 설명하기
어떤 일이나 대상의 내용을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명료하고 간결하게, 심층적으로 서술하는 유형이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에서 특히 선호하는 유형이다.
설명하기 유형의 문제로는 수험생이 특정 현상에 대해 자유롭게 설명하는 문제, 특정한 개념이나 이론 또는 관점에 근거해 다른 제시문의 텍스트나 표로 제시된 현상을 설명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후자가 출제 빈도수가 더 높다.
특정한 관점이나 이론에 근거해 사회문화적 현상을 설명할 땐 가장 먼저 주어진 관점이나 이론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답안에 서술해야 한다. 이를 구체적인 현상에 적용할 때엔 다각적인 분석이 전제돼야 고득점에 유리하다.
4. 분석하기
분석하기는 최근 논술의 대세인 유형. 표, 그래프, 그림 같은 자료를 해석·분석하는 문제다. 특정한 사회문화적·경제적 현상을 주어진 조건(이론, 관점, 개념)을 전제로 분석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자료해석의 원리는 간단하다. 먼저 제시된 도표의 주제를 파악해야 한다. 주제가 제목의 형태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도표의 양축과 분류 체계, 지시어 등을 세밀히 살펴야 알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다음으로 분류 체계를 신속히 파악하고 지시어에도 유의해야 한다. 지시어로는 단위 표시, 출전, 주석, 지시 등이 있다.
자료에 근거해 추론하는 문제는 자료의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동향과 추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득점을 받기 위해선 핵심 논점을 중심으로 한 다각적인 분석과 해석이 필요하다. 또 단순히 표에 제시된 수치를 열거하지 말고 그것이 함의하는 바를 서술해야 한다.
5. 평가하기
사실(실증적 자료)에 근거해 주장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 대학이 2번 문제로 출제하는 유형이다.
타당성을 검증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주장에 논리적 오류는 없는지 △비현실적이지는 않은지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는 아닌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뜻이다. 평가하기 문제는 복수의 제시문이 주어지는데, 주로 표나 그래프 같은 실증적 자료와 함께 특정한 관점이나 주장을 담고 있는 제시문으로 구성된다.
이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점 및 주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대부분의 주장은 어느 정도는 타당성이 있다. 하지만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적잖다. 다양한 관점에서 주장의 타당성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주어진 실증적 자료를 근거로 활용해 심층적·다각적인 평가를 제시하는 게 고득점 전략의 핵심이다.
6. 비판하기
주장의 타당성을 논박하는 유형으로 ‘논술하기’ 유형과 함께 출제되거나 단독으로 출제된다. △자신의 관점에서 특정한 관점이나 주장을 자유롭게 비판하는 유형 △특정한 관점이나 주장을 전제로 다른 입장을 비판하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비판하기 문제의 답안을 잘 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판적 읽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비판적 읽기란 제시문의 주장과 근거를 꼼꼼히 검토해 가면서 읽는 것을 의미한다. 즉, 논거가 적절한지, 논증하는 과정이 타당한지를 따져가면서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자신이 비판할 지점을 찾아낼 수 있다.
논리적으로 오류가 없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일반화의 오류 △시간적 선후관계를 인과관계로 오인하는 오류 △분할과 결합의 오류가 있는 제시문이 주로 출제된다. 주장과 근거가 타당하다면 주장이 갖고 있는 한계를 지적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7. 논술하기
모든 대학은 논술하기 문제를 출제한다.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시오’ ‘논증하시오’ ‘논술하시오’ ‘해결방안(대안)을 서술하시오’ 등의 문제가 이 유형에 속한다.
논술 고득점을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은 논리적인 근거로 자신의 견해나 주장을 정당화해 채점자를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쟁점 △주장 △근거의 세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자신의 주장을 펼칠 때는 논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안을 서술할 때에는 추상적이지 않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논점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선행되지 않고 적당히 절충하는 식의 답안은 피해야 한다. 양시론(맞서서 내세우는 두 말이 모두 옳다는 주장)과 양비론(서로 충돌하는 두 의견이 모두 틀렸다는 주장)도 피해야 한다.
논술 채점의 주안점은 논거의 적절성과 타당성이다. 정당한 주장과 적절한 논거의 제시가 논술 고득점의 요체이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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