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현황과 유사학교
비교
과학고는 과학인재양성을 위한 고등학교로 외고,
국제고, 예·체능고,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등과 함께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에 속한다. 과학고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는 국가 교육과정을
준수하지만 고급수학, 물리실험 등 과학계열 전문 과목과 탐구과제, 연구대회, R&E(Research& Education)과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전체 교과 과정에서 수학·과학 교육 과정 비율이 일반고는 30% 내외, 과학중점학교는 45% 이상, 과학고는
60% 이상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갖는다.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등학교의
비교>

<일반고·과학중점학교·과학고의
비교>
입시준비 및 전형절차
모든 과학고는 2013학년도 입시부터 100%
자기주도학습 전형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교에 따라서는 이 전형의 취지에 부합되는 범위 안에서 과학창의성 전형의 요소를 일부 활용하기도
한다. 과고 모집은 광역시도 단위로 실시되며, 7월~8월경 원서접수를 거쳐 10월 면접 후 11~12월 합격자 발표로 입시가 마무리 된다.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외고와 달리 대부분 공립으로 운영되어 특목고들 중에서는 학비
부담이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한다. 내신은 주로 수학·과학 과목에 한정돼 평가되지만 구체적인 평가 비중 및 방법은 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과고 입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형의 단일화와 인성 부분의 평가 강화라 할 수 있다.
부담이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한다. 내신은 주로 수학·과학 과목에 한정돼 평가되지만 구체적인 평가 비중 및 방법은 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과고 입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형의 단일화와 인성 부분의 평가 강화라 할 수 있다.
인성 평가의 경우 이전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도 평가
항목에 일부 포함된 바 있지만 통과와 탈락으로만 구분되어 실질적인 당락 여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부터는 자기개발계획서 등의
도입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평가 변별 요소가 어느 정도는 갖춰졌다 볼 수 있다.
과고 자기주도 학습전형
절차
1단계
추천 및 서류심사
중학교별
추천 가능 인원과 자격은
해당 과학고가 입학담당관의 충실한 활동이 가능한 규모로
자율적으로 제시한다. 학교별 추천과 서류 접수가 완료되면
입학담당관들이 2~3개월 동안 학생이 제출한 서류 검증과 확인
절차에 들어가며 필요에 따라 중학교 방문 또는 관련자(학생,
교사, 교장, 동료 등) 면담을 통해 추가 자료를 확보한다(방문면접).
이 과정에서 2단계 소집면접 대상자들이 확정된다.
통상적으로
정원의 1.5배수~2배수 내외 인원이 1단계를 통과해
2단계 면접을 치르게 된다.
2단계
소집면접(다면평가)
1단계에서 제출된 자기개발계획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서류와 입학담당관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이
실시된다. 이들 서류 중 면접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자기개발계획서로, 그 구성에
따라 면접도 대략 자기주도학습
및 계획, 봉사·탐구·체험활동, 독서활동,
핵심인성요소 관련 활동 등 4가지 영역별로 진행된다.
면접 방식은 학교에 따라 개인면접, 집단면접,
토론면접 등의 방식을 취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성 면접을 포함해 과학고에서 학업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의 평가까지가
포함된다. 면접 결과와 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입학전형위원회의 토의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내신 반영 과목,
과목별 비중, 성적 산출
방식은 시도교육청이 결정하되
반영 과목은 가급적 수학·과학으로 최소화함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일부 지역 과학고들은 국어,
영어, 사회 등의 다른 주요
교과들 점수까지도
반영하되 수학·과학의
반영 비중만
높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면접과 내신
성적의 반영 비율 또한
학교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
입학 조건과 자격
서울 지역 과고들의 내신 반영은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수학·과학 성적이
1단계 서류심사에서 평가되지만
지역이나 개별 학교에 따라
1학년 과정까지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3학년 2학기 과정이나
학교생활기록부II를 통해 제공되는 여타 과목들의 성적 또한 면접시 참고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상위권 과고
합격을 위한 내신 기준으로
과학·수학 과목의 상위 1.5~2% 수준 유지가 권장됐지만 자기주도학습 전형 이후 합격자들의 내신
스펙트럼은 비교적 다양해진
편이다.
전형 특성상 내신뿐 아니라 학교 생활 요소 전반에 걸쳐 당락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등급
학생이 떨어지고 2~3등급 학생이 합격하는 사례를 두고, 내신 점수의 영향력이 약화됐다는
분석보다는 내신과 더불어
준비해야 될 사항이 많아졌다는 분석에 무게를 싣는 게 맞다. 특히 과고 입시는 다른 특목고
입시에 비해 ‘추천’의 과정도
매우 중요하므로 학교의 각종 대회나 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열정을 각인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유념할
부분이다.
과고 진학과 대입 전망
과고를 비롯한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가장 잦은
질문 중 하나는 특목고 진학
후 대학 입시에서의 유불리를 따지는 문제들이다. 합격하더라도 고교 내신에서 상위권
유지가 안 될 경우 특목고
진학이 오히려 손해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이다. 진학 이후에 대한 불안감은 진로
의지와 관계가 깊다.
막연한 ‘명문대 진학’만을 꿈꾼다면 과고 선택은
두고두고 망설여질 수밖에 없는
문제일 수 있다. 때문에 입시의 유불리를 따지기에 앞서 자기 능력의 ‘절대치’를 어느
학교가 더 끌어올려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고를 비롯한 특목고들의 입시 경쟁력은 정책에 따라
시시각각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의 입시 구도만 놓고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정책의 유불리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평생을 두고
경쟁할 수 있는 거시적인 안목에서의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당하다. 조만간 대입
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지만 아직까지의 추세로는 과고 경쟁력에 이상 징후는 없어 보인다. 과학기술대학을
비롯한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 구술 면접 등을 통한 실질적인 특례 전형으로 과고생을 흡수하고 있으며, 이 경우
일반고생들이 겪는
수능·내신·논술의 삼중고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된다.
조기졸업이 향후 다소 제한될 예정이긴 하지만, 이 또한 속도전의 과고
교육과정에 적응할 수만 있다면
진학이 주는 또하나의 매력으로
아직까지는 유효하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진학 결정 요소는 미래 직업에 대한 자기 확신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인 혹은 이공계 연구원들의 직업 생활과 과기대생의 학업 과정, 과학고의 세부 커리큘럼에 대한 사전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진학 이후의 과정과 결과들이 스스로의 삶에 얼마나 의미있고 감당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가치 판단이 최우선인 셈이다. 이러한 조사와 결심은 여건만 갖춰진다면 아무리 빨라도 지나치지 않다.
2014학년도 과학고등학교 입시 개요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진학 결정 요소는 미래 직업에 대한 자기 확신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인 혹은 이공계 연구원들의 직업 생활과 과기대생의 학업 과정, 과학고의 세부 커리큘럼에 대한 사전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진학 이후의 과정과 결과들이 스스로의 삶에 얼마나 의미있고 감당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가치 판단이 최우선인 셈이다. 이러한 조사와 결심은 여건만 갖춰진다면 아무리 빨라도 지나치지 않다.
2014학년도 과학고등학교 입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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