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지원 전형의 한 형태인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은 일반적으로 11월 1일 혹은 11월 15일까지 지원서를 넣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가급적이면 SAT나 SAT 서브젝트 테스트 혹은 ACT를 11학년이 끝나는 때쯤에는 모두 치뤄놓는것이 좋다. 물론 학교에 따라
10월 SAT 점수까지 받아 주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스코어가 늦게 제출돼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선 미리 준비하는것이 바람직하다. 10월 SAT
혹은 ACT도 칼리지보드나 ACT에 점수가 나오는 즉시 지망한 대학에 보내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
조기 전형의 경우 12학년
1학기가 끝나기 전에 모든 것이 결정되므로 9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성적과 봉사활동, 과외활동으로 합격 당락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조기 전형에
지원하는 경우 성적이 뛰어난 지원자가 많다.
다른 한 형태인 얼리 액션은 얼리 디시전과 과정은 비슷하지만 크게 다른 것은 바인딩
어그리먼트가 없다는 것이다. 얼리 액션으로 지원한 대학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어도 꼭 그 대학으로 진학해야 할 의무는 없다. 이것은 다른
지원자보다 좀 일찍 액션을 취하는 것이지 대학을 일찍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얼리 액션의 경우 얼리 디시전처럼 합격할 수
있는 확률도, 데이터에 의하면 훨씬 더 높아지게 되니 잘 활용해야 하는 시스템임에 틀림 없다. 얼리 액션으로 대학에서 입학 통지서를 받은 학생은
다른 대학에서 보내줄 합격 통지서를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가 합격 통지서를 모두 받은 후에 4월중으로 결정해도 늦지 않다. 얼리 디시전 보다는
학교를 선택에 자유가 있으니 잘 활용하면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얼리 액션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할
부분이 있다. 얼리액션의 경우 무조건 많은 학교에 지원하면 좋지 않겠냐고 묻는 학부모도 있다. 제법 많은 대학이 그래서 제한적인
얼리액션(Restrictive Early Action) 혹은 싱글 초이스 얼리액션(Single-Choice Early Action)를 운영한다.
얼리 디시전처럼 바인딩 어그리먼트는 없지만 얼리 액션도 단 하나의 학교, 다시말해 자기 학교에만 원서를 넣으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스턴
칼리지는 공통지원서에서 얼리 액션을 클릭하는 순간 다른 학교의 얼리 액션은 선택하지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클릭조차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얼리 액션도 정말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하나 혹은 두개를 신중하게 골라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얼리를 준비하려면 더
부지런하게 에세이부터 교사 추천서, SAT 등의 표준시험, 지원서 작성, 인터뷰까지 미리 준비해야 하지만 이런 수고로 꿈의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 힘들어도 해볼만하다.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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