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7일 토요일

SAT 1 Math와 SAT 2 Math 2C 수학에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

실수유 도하는 문제…기출문제로는 부족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에서 아주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교과 과정과 SAT 시험들을 별개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인식이다. 잘못된 전제와 가정을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되면 기대한 결과와는 거리가 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정확한 사실관계에 바탕을 둔 공부방법과 전략이 꼭 필요하다.
SAT 1 Math와 SAT 2 Math 2C에 대해서 흔히 발견되는 잘못된 생각을 정리해 보자.

◆ SAT 1 Math

1. 맨 앞에 공식을 주기 때문에, 공식을 몰라도 된다.

2. 계산기 사용법만 잘 익히면, 웬만한 문제들을 다 풀 수 있다.

3. 한인 학생은 대부분 700점은 쉽게 받기 때문에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

4. 채점을 해보면 대부분 실수해서 틀린 문제들이다. 실제 시험에서 실수만 안 하면 된다.

◆ SAT 2 Math 2C

1. 맨 앞에 공식을 주기 때문에, 공식을 몰라도 된다.

2. 계산기 사용법만 잘 익히면 웬만한 문제들을 다 풀 수 있다.

3. 한인 학생들은 대부분 800점 가까이 받는다.

4. 한 두 달 정도만 열심히 공부하면 800점을 받을 수 있다.

5. Algebra 2 와 Pre-Calculus만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

6. 학원가에서 장인 정신을 가지고, 불법적으로 만들어낸 기출 문제집만 열심히 풀면, 숫자도 거의 안 바뀌고 비슷하게 나온다.

앞에 소개된 것이 실제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생각이다. 많은 학생이 SAT출제 기관인 칼리지보드가 바보로 착각하고 있다. 칼리지보드 출제자가 결코 바보가 아니다.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다. 학생이 엄청나게 우수한 계산기를 가지고 시험 본다는 사실도 역시 잘 알고 있다. 학생들이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바로 출제자의 관점과 포인트다.

한국 학생은 수학적으로 우수한 DNA가 있어서 주변에서 많은 사람이 미국 수학 시험에서 고득점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점수가 나빠서 부끄러워 이야기하지 못하는 한인 학생의 경우는 간과하고 있다.

◆ 학교수학과 SAT준비 요령

1. 각 과정이 끝나는 시점에서 SAT 수험서를 구입해서 연습문제를 풀어본다. 예를 들면 Geometry가 끝나가는 시점에는 SAT 1 수학교재를 구입해서 연습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을 시작하면 좋다. 이것은 대입 지원 원서를 보내고 마지막 SAT 1 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매주 일정량을 정해놓고 꾸준히 지속하면 좋다. 역시 SAT 2 수학 시험도 같은 방법으로 Algebra 2가 끝나는 시점 정도에 시작하면 좋다.

2. 처음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부터 시간을 재면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시험 당일에 시간 관리가 결코 되지 않는다. 처음 시작 단계에서는 전부다 틀릴 수도 있고 절반만 맞을 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주어진 시간 안에 주어진 문제들을 얼마나 풀어내는 지 처음 시작부터 모니터링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3. 시험 시작 전 맨 앞에 나오는 공식을 보면서 문제를 풀어나갈 생각이면, 고득점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고득점을 하려면, 단순히 공식을 외우기보다, 왜 그런 공식이 나오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그러려면 Algebra 1 이나 Geometry를 공부하는 학년부터 공식 증명 정리 노트 같은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다.

4. 계산기 사용법을 잘 아는 학생이 과연 800점을 쉽게 받는지 살펴보자. 공부하지 않고 계산기 사용법만 훈련해서 시험보고 와서 800점 받았다는 학생은 없다. 물론 계산기 사용법도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학생도 계산기 사용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하지만 공식과 개념에 대한 이해가 없이 계산기 사용법만 터득하는 것은 고득점에 도움이 별로 되지 않는다.

5. 각 시험의 특징을 평소에 잘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SAT 2 Level 2 시험과 SAT 1 수학 시험 공부는 병행하는 것이 좋다. SAT 2 Level 2 에는 Algebra 1 개념들까지도 골고루 나오기 때문. Geometry부분도 적지 않게 나온다. 일례로 많은 학생이 Alegbra 2 와 Pre-Calculus만 열심히 공부해서 SAT 2 Math Level 2 시험을 보고 와서는 크게 실망한다.

6. SAT 1 수학 시험의 경우에는 평소 꾸준한 훈련이 요구된다. 칼리지보드의 SAT 1 수학의 기출문제를 채점을 해보고 실수해서 틀린 문제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실수를 하도록 만든 시험이다. SAT 2 Math Level 2는 개념을 잘 알면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 나오지만 SAT 1 수학 시험은 좀 다르다. 박사, 석사, 현직 교사, 그 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인력이 틀리라고 연구해서 실수를 유도하는 시험이다. SAT 1 수학 시험은 평소 꾸준한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실제 시험에서 항상 틀린다.

7. SAT 2 Level 2 의 시험문제은 각 시험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고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5월 시험에 확률문제가 2문제 나왔으면, 6월 시험에는 확률문제가 한문제도 안 나올 수 있다. SAT 2 시험에 꼭 나와야 하는 개념을 어느 날 정리해서 세어보면 대략 90개 가량이 된다.

이중 실제 시험에는 50문제가 나온다. 매번 시험 범위에서 골고루 출제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출문제만 공부한다고 해서 쉽게 고득점이 나오는 시험이 아니다.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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