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7일 토요일

새 SAT 시험 2016년으로 시행 연기



칼리지보드, 새 PSAT 시험도 2015년 가을 시작
새 SAT시험이 예정보다 늦춰진 2016년 봄학기부터 시행된다.

전국 대학들이 회원이며 대학 입시 표준시험인 SAT 주관처인 칼리지보드는 최근 회원들에 보낸 데이비드 콜먼 회장 명의의 이메일을 통해 당초 시행하려던 2015년 보다 1년정도 늦은 2016년 봄학기부터 새로운 SAT를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콜먼 회장은 또한 내셔널 스칼라십의 선발 근거가 되며 SAT의 예비시험격인 PSAT/NMSQT의 새로운 시험도 2015년 가을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새 시험 시행과 관련돼 대학은 물론 일선 학교나 교육 관련 기관들이 변화된 시험에 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험 내용 변경과 더불어 시험 응시 방식이 친숙해지고 관련된 시스템과 출판물 등이 뒤따르려면 2년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48개주에서 채택된 공통 핵심 표준(Common Core Standards)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던 콜먼 회장이 지난 2012년 칼리지보드 회장 취임후 다른 대입 표준시험인 ACT의 응시자가 사상 처음으로 SAT를 넘어서기도 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올해 초 콜먼 회장은 SAT가 대입 수학능력 시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력과 추리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평소에 쓰지도 않는 단어나 논증도 없는 에세이를 작성하는 시험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는 등 새 시험의 틀과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교육 컨설팅 전문 김소영 컨설턴트는 "일선 대학들이 SAT 고득점자의 수학 능력에 의혹을 가지는 등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평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시험이 너무 어려워지면 응시자가 오히려 외면할 수 있어 시행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변화도 평소 책읽기를 열심히 하고 꾸준히 글을 써본 학생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SAT는 9학년 학습 진도만 마치면 시험을 치르는데 큰 무리가 없어 새 SAT 적용은 현재 7~8학년부터라고 볼 수 있다.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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