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7일 토요일

좋은 에세이 쓰는 방법 자신이 다른 존재임을 지원서 에세이로 알려야

명문 대학 입학 사정은 지원자의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성공적인 지원서는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있으면서도 지원자의 개성을 볼수있고 대학 커뮤니티에 필요한 존재로써 기억에 남는 지원서다. 한마디로 지원서 전체가 중요하며 지원서 전체를 이루는 그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대입 에세이의 중요성

대입지원서 리뷰를 하는 입학사정관은 해마다 늘어나는 뛰어난 학생 중에서 더욱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월등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찾아내기 위해 '학과외에 과외활동, 에세이와 추천서등에 집중하게 된다.

지난해 하버드 대학의 지원자수는 3만명을 넘어섰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하버드를 지원하는 지원자 수는 1만5000 명 정도에서 2배가 넘은 것이다. 가끔 명문 대학을 졸업한 학부모가 자신이 학교 들어갈때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그냥 들어갔는데 요즈음엔 왜 이렇게 복잡한지 모르겠다고 한다.

발표에 따르면 하버드 지원자 3만명 중 전과목 A를 받은 학생들과 뛰어난 SAT 성적을 거둔 학생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합격자 2000여명을 가려내는 것은 이런 수치만 가지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비리그 대학 지원자 중 70% 이상이 전과목 A를 받고, SAT 성적 또한 각 섹션당 700점 이상을 받는다는 것을 안다면 성적외에 다른 분야에서 특별함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능력을 보는 것이다.

좋은 에세이 쓰는 방법

이같이 대입 에세이는 대학에 자기 자신을 보여주기 위한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이고 공간이다. 고교 성적이나 표준고사 점수 그리고 과외 활동을 떠나 자신의 개성, 즉 남다른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낼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또 지원서의 다른 부분과는 달리 지원자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자 자신의 사정이나 상황에 따라 알맞게 바꿀 수 있는 능력으로 융통성을 발휘해볼수 있는 부분이다. 어떤 작은 사실이나 사건을 서술하는 형식으로 자신 스스로가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공간을 잘 이용하면 지원자 사이에서 눈에 띄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요즈음 각 대학의 지원자는 고교 성적이나 표준고사 성적 등에서 사실 거의 비슷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비슷비슷한 지원자군에서 눈에 띄는 에세이로 인해 합격의 영광을 차지할 수도 있기에 더욱 에세이가 중요해진 것이다.

대입 에세이는 조금 특별하다. 이들의 에세이를 읽고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이라는 특별한 청중이 있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전개이면서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야 한다는 색다른 목표가 있다. 따라서 대입에세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또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에 대해서 표현해야 한다. 특별히 자신이 학문적으로 지원하는 그 대학에 꼭 맞는 사람임을 알려야 할것이다. 뭐니뭐니해도 대학의 본질은 공부다. 따라서 대입지원서의 에세이는 지원자의 학구적인 면모에 포커스를 맞추는것도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지원하는 대학에 합격한다면 그 대학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야 하라. 에세이에 필요없는 군더더기 표현을 피하면서 지원자의 작문 실력, 자신만의 분명한 사고력 역시 에세이를 통해 전달 될 수 있으면 좋다.

오랜 고심끝에 이끌어낸 소재를 에세이 속에 잘 녹여내어 완성을 해가는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꼭 점검해야 하는 사항을 빼놓지 않기 바란다.

 [LA중앙일보]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