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 입시 로드맵②
11학년 가을학기에는 10월에 PSAT 시험을 보고 일찍부터 SAT I 시험을 보기 시작해야 한다. 특히, 수시(Early Decision/Early Action)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11학년 초부터 SAT I를 보는 것이 좋다.꾸준히 AP, IB, Honors course 등의 심화과목을 수강하고 부모님과 대학 등록비에 관해 진지하게 얘기를 해봐야된다. 카운슬러에게 찾아가 장학금 지원에 대한 상담도 받는게 좋고 일찍부터 이전에 염두에 두었던 선생님들에게 장학금 등에 관한 추천서 부탁을 드리는게 좋다. 선생님들이 미리 서류들을 준비해 놓는다면, 추후 입시철에 선생님들이 시간에 쫓기며 추천서를 허겁지겁 쓰는 불상사는 없을 것이다.
자신이 만든 동아리 활동, 리더 역할을 맡은 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비지니스 활동 등 본인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몇 가지 교외활동들에만 집중하고 SAT I, ACT, SAT II 시험 접수를 하고 시험 공부를 하는게 중요하다. 시험공부시에 복습계획을 철저히 세워 개인적으로 시험대비 스케줄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1학년 봄학기 때 1, 5, 6월 중에 SAT I 시험을 보고, ACT 시험은 4월이나 6월에 보도록 하는게 좋다. 교과목에 대한 AP시험은 5월에 보고, 해당과목 SAT II 시험도 5월 또는 6월에 본다. 카운슬러와 함께 대합입시 계획을 짜고 인턴십, 자원봉사, 여름방학 프로그램(Summer Program) 같은 유익하고 보람있는 여름방학 활동계획을 세워야된다. 선생님들이 개별 학생들에 대해 가장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 시기인 여름방학 전에 선생님들께 평가(Evaluation)와 추천서를 부탁드려야 한다.
여름방학 대학들에 직접 요청하거나 홈페이지에 방문해 대학 입학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하고 입학지원서를 작성하는 도중에 수상경력, 자원봉사, SAT II 성적 등과 같은 영역에서 부족한 부분을 발견한다면, 여름방학을 적극 이용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도록 하자.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완성도 높은 대학 에세이 초안을 만들어야된다. 그리고, 에세이 작성에 도움을 주실 분들도 생각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SAT I, ACT, SAT II 시험 접수를 하고, 시험대비 계획을 세우고 현 점수에 만족을 하지 못한다면 추가적으로 시험대비 여름특강을 듣는게 좋다. 지원할 대학들을 최종적으로 확정짓고, 각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일을 반드시 확인해야된다.
12학년이 되었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만약 수시에 합격하지 못할 경우, 12학년 가을학기까지의 성적이 정시(Regular Admission)에 반영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어려운 심화과목들을 수강하고 높은 점수대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에세이는 가능하다면 10월 이전에 모두 끝마치도록 하고 이후, 학교 내신성적 관리나 대학원서접수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수시로 지원한 학생들의 경우, 필수 공인성적들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대체로 11월이나 12월 SAT 시험까지의 성적이 입시에 반영이 돼야된다.
SAT I 시험은 10, 11, 12월 중에 보는 것이 가장 좋으며, ACT는 9,10월 안에 끝마치는 것이 이상적이다. SAT II 시험 또한 SAT I 시험과 마찬가지로, 10, 11, 12월 중에 보는 것이 좋고 참고적으로 언어시험(Language test)은 11월에만 있다. 대부분의 미국대학들의 수시 원서접수 마감일은 11월 1일 전후지만, 각 대학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이 지원할 대학들의 홈페이지를 이용해 정확한 날짜를 알아 봐야 한다. 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접수를 미루려는 생각은 버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원서접수 마감 당일날 대학들의 서버가 폭주해 원서접수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 카운슬러를 만나 평가표(Evaluation Form)와 학교성적(School Report) 제출에 대해 다시 상기시켜야 하고 학기초부터 카운슬러를 찾아가 자신의 대학들에 대한 입시일정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입학면접 스케줄을 잡고, 실전 연습을 많이 해봐야한다.
12학년 봄학기 때 필요하다면 추가 원서접수를 해본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1월 중에 원서접수가 마감되지만, 이 역시 각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장학금이나 학비지원제도를 이용할 경우, 이에 대한 서류접수도 모두 끝마치도록 해야되고 카운슬러가 중간성적(mid-year School Report)을 2월까지 제출하도록 해야된다. 대학들이 추가적인 12학년 성적을 원하는 경우, 가장 최근에 받은 성적까지 첨부해 보내도록 하는게 좋다.
12학년 3월~5월이 되면 이제 대학입시 일정이 거의 끝났다. 대부분의 대학들의 경우, 4월초에 최종합격 발표를 한다. 만약 추가합격 대기자 명단(wait-list)에 들었다면 해당 대학에 편지를 써 자신의 확고한 진학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줘야된다. 합격한 대학들 중 본인 대학생활의 행복, 경험, 학업적 측면들을 고루 살펴보아 최종적으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고 가족이나, 카운슬러,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최종적으로 대학이 결정된다면, 대학을 직접 방문해보거나 그 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미리 참여하는 것이 좋다. 대학에 자신의 결정사항을 통보하고, 반드시 등록예치금(deposit)을 기한에 맞추어 지불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입시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자신의 대학결정에 대해 말씀드리고, 감사편지를 써보도록 하는게 좋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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