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위한 공부, ‘평가’ 위한 공부
공부의 목표는 ‘학습’과 ‘평가’ 두 가지로 나뉜다. 학습 목표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하고 도전을 통해 완전히 익히려는 것을, 평가 목표는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증명해 보이려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목표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자녀의 공부 태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공부의 목표를 평가에 두면 어려운 목표 앞에서 쉽게 포기하고 실패 상황에서 눈에 띄게 자신감을 상실한다. 평가 결과가 나쁠까 봐, 실패할까 봐 걱정하기 시작하면 시험 자체에 대한 불안이 커져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힘들어진다. 하지만 공부의 목표를 학습에 두면 문제가 어렵더라도 도전할 수 있고 새로운 원리나 해결 방식을 배울 수 있는 문제를 선택하게 된다. 또한 실패 상황에서도 낙관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한다.
실패의 원인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아이의 다음 행동은 달라진다. 실패에 대해 ‘노력이 부족했거나 방법이 틀려서’라고 생각한 아이는 ‘다음엔 더 노력해야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아이의 능력은 점차 향상된다. 학습 목표는 위기나 실패를 딛고 일어서게 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평가 목표를 가진 아이는 실패를 ‘능력이 없다는 증거’로 여기고 낙관적 태도나 자신감을 상실한다. 실패의 원인을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돌리기 때문에 ‘난 어차피 안 돼!’라고 생각한다.
목표에 따라 공부에 대한 동기도 달라진다. 평가 목표를 가진 아이들이 실패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는 실패를 통해 “나는 능력이 없어”라고 좌절해버리기 때문이다.
◆‘성적’보다 ‘앎의 즐거움’ 일깨워주길
부모나 교사의 태도는 아이들의 목표 설정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아이에게 학습 목표를 심어주려면 부모가 아이에게 어제보다 나아진 것, 아이가 기울이는 노력, 오늘 해낸 것을 얘기하고 인정해줘야 한다. 노력과 과정, 행동에 대한 칭찬은 아이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준다.
민수 엄마는 아이의 공부를 평가 목표에 두고 아이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를 시켰다. 공부를 이렇게 하면 원리나 개념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력 향상에 도움이 안 된다. 민수 엄마가 저지른 또 하나의 잘못은 ‘성적이 잘 나오면 칭찬하고 성적이 나쁘면 혼내는’ 형태로 아이를 길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에게서 그런 반응을 반복해 경험한 아이는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려 하기보다 성적 올리기 위한 공부에 집중하게 된다. 깊이 있는 공부에 도전하려 하지 않고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 위주로 공부하다 보면 다뤄보지 않은 어려운 문제나 응용문제엔 도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아이가 학습 목표를 갖게 하려면 부모가 배움 자체를 가치 있게 여겨야 한다. 자녀에게도 시험에서 100점 맞아올 것을 강요하지 말고 ‘몰랐던 걸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 부모가 자녀의 공부를 ‘성적’이 아닌 ‘앎의 즐거움’이란 잣대로 평가할 때 자녀는 꾸준히 공부해나가는 힘을 얻게 된다.소년조선
공부의 목표는 ‘학습’과 ‘평가’ 두 가지로 나뉜다. 학습 목표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하고 도전을 통해 완전히 익히려는 것을, 평가 목표는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증명해 보이려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목표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자녀의 공부 태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공부의 목표를 평가에 두면 어려운 목표 앞에서 쉽게 포기하고 실패 상황에서 눈에 띄게 자신감을 상실한다. 평가 결과가 나쁠까 봐, 실패할까 봐 걱정하기 시작하면 시험 자체에 대한 불안이 커져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힘들어진다. 하지만 공부의 목표를 학습에 두면 문제가 어렵더라도 도전할 수 있고 새로운 원리나 해결 방식을 배울 수 있는 문제를 선택하게 된다. 또한 실패 상황에서도 낙관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한다.
실패의 원인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아이의 다음 행동은 달라진다. 실패에 대해 ‘노력이 부족했거나 방법이 틀려서’라고 생각한 아이는 ‘다음엔 더 노력해야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아이의 능력은 점차 향상된다. 학습 목표는 위기나 실패를 딛고 일어서게 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평가 목표를 가진 아이는 실패를 ‘능력이 없다는 증거’로 여기고 낙관적 태도나 자신감을 상실한다. 실패의 원인을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돌리기 때문에 ‘난 어차피 안 돼!’라고 생각한다.
목표에 따라 공부에 대한 동기도 달라진다. 평가 목표를 가진 아이들이 실패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는 실패를 통해 “나는 능력이 없어”라고 좌절해버리기 때문이다.
◆‘성적’보다 ‘앎의 즐거움’ 일깨워주길
부모나 교사의 태도는 아이들의 목표 설정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아이에게 학습 목표를 심어주려면 부모가 아이에게 어제보다 나아진 것, 아이가 기울이는 노력, 오늘 해낸 것을 얘기하고 인정해줘야 한다. 노력과 과정, 행동에 대한 칭찬은 아이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준다.
민수 엄마는 아이의 공부를 평가 목표에 두고 아이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를 시켰다. 공부를 이렇게 하면 원리나 개념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력 향상에 도움이 안 된다. 민수 엄마가 저지른 또 하나의 잘못은 ‘성적이 잘 나오면 칭찬하고 성적이 나쁘면 혼내는’ 형태로 아이를 길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에게서 그런 반응을 반복해 경험한 아이는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려 하기보다 성적 올리기 위한 공부에 집중하게 된다. 깊이 있는 공부에 도전하려 하지 않고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 위주로 공부하다 보면 다뤄보지 않은 어려운 문제나 응용문제엔 도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아이가 학습 목표를 갖게 하려면 부모가 배움 자체를 가치 있게 여겨야 한다. 자녀에게도 시험에서 100점 맞아올 것을 강요하지 말고 ‘몰랐던 걸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 부모가 자녀의 공부를 ‘성적’이 아닌 ‘앎의 즐거움’이란 잣대로 평가할 때 자녀는 꾸준히 공부해나가는 힘을 얻게 된다.소년조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