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3일 일요일

수시모집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점점 대입에서 수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준비와 이해는 아직 낮은 편이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오해하고 있는 수시모집에 대한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오해1: 고3=수시, 재수=정시최근 수시모집이 확대되고, 올해부터 미 충원 인원 선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실질적 선발 규모뿐만 아니라 입시의 흐름이 수시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재수생은 정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은 일부 학원가에서 강조하는 낭설이다.

고3과 재수생의 구분이 아니라 학생 개인별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희망 목표 대학/학과에 대한 가능성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짜야 한다.
오해2: 수시는 내신이 좋아야 지원 가능하다논술이나 학생부 성적에 따라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또한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은 전체 수시모집에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내신과 대학별고사를 합산해 선발하는 전형의 경우 지원자간의 내신 격차는 크지 않다.

따라서 대학별고사와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내신이 1,2등급이 부족해도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전형이 있다.
오해3: 수시는 최대한 상향 지원해야 한다
수시 지원의 기준은 무엇인가? 대부분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만을 기준으로 하게 된다. 그 이면에는 정시라는 기회가 더 있으니 수시에서는 욕심을 부리는 경향이 있다.

수시를 지원하면 수많은 합격 사례 중에 나보다 못한 경우들만 보이게 되고, 왠지 합격할 것 같은 생각만 든다. 자신에게 일부러 유리한 경우만을 보게 된다.
오해4: 지방 학생은 수시에 불리하다
전형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반면에 지방에서는 입시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또한 수시에서 중요한 논술을 지방에서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다는 편견도 있다.

그러나 논술 같은 경우는 대학 발표 자료나 EBS를 비롯한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입시 정보 같은 경우에도 최근 인터넷상에서 얼마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해5: 봉사활동과 같은 비교과가 많아야 한다
비교과 실적이 많으면 여러 전형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전형에서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도 많다. 특히 봉사활동과 같은 경우 일반전형에 지원할 경우 큰 의미가 없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전형에 맞추어 비교과를 준비해야 효과적이다. 맹목적인 비교과 준비야말로 입시의 실패를 가져올 뿐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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