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바탕 토론 수업이 대부분… 커리큘럼에 봉사·예술·체육 포함
스펙 관리 따로 안해도 좋은 점수
◆IB고등학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길러높은 SAT점수와 토플 점수, 그리고 좋은 학점을 받아도 명문대학의 문은 좁게만 느껴진다. 이는 학생의 성적표와 시험점수, 즉 '숫자'만으로 평가하기 힘든 잠재력과 다양한 활동 등을 고르게 평가해 진정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대학의 의도 때문이다. 많은 대학에서 IB고등학교 졸업생의 입학을 환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IB학교(International Baccalaureate 학교·국제 특목고) 졸업생의 경우, 그 커리큘럼 속에 이미 사회 봉사 활동 및 예술, 체육 활동이 고르게 포함돼 있다. 별도로 스펙을 관리하지 않아도 좋은 스펙을 갖추고 있다고 인정받을 수 있다.
방대한 양의 독서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작문,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눠보는 토론 수업이 커리큘럼의 상당 부분을 구성한다. 학생들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이와 함께,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바르게 비판하는 방법, 사회의 여러가지 이슈를 고민하고 또 소외계층을 위해 자신들이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에 대해 결정한다. 따라서, '다양한 방면으로 고르게 유능한 세계적인 인재 양성하기'를 목적으로 하는 IB 커리큘럼은 요즘 한국의 부모들이 갈구하는 '스펙'만들기를 학교 내에서 가능케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IB 졸업생들이 전 세계 명문대학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 세계 134개 국에서 2600개교 운영
외교관 자녀들을 위한 특수학교로 유럽에서 처음 시작된 IB학교는, 오늘날 전 세계 134개 국에서 약 2600개의 IB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외국인학교와 대전 국제 크리스천 아카데미, 부산 국제고등학교에 이어, 최근에 수원국제학교에서 IB학교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위의 학교들은 외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거나 3년 이상의 해외 체류 경력이 있어야 입학이 가능하다.
국제 특목고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이 과정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등학교 학위과정으로서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의 까다로운 통제 하에 전 세계에서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b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F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올 마지막 입학생 모집
많은 학생들이 대학을 종착점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위의 대학은 들어가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종착점이 아니라, 진정한 학업을 위한 시작일 뿐이다. 명문 대학에서는 이미 많은 학업을 통해 넓은 지식을 지닌 학생도 좋지만, 조금 적은 지식을 가졌더라도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 생각하는 힘을 지닌 학생들을 선호하고 있다.
아직 어린 십대들에게 외국의 학업환경을 권하고 싶은 이유는 학생의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환경 때문이다. 일반 고등학교의 커리큘럼보다는 IB의 교육과정이 학생의 잠재력 개발에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IB의 어려운 교육과정에 대한 준비가 아직 부족한 학생들은 특별히 준비된 Preparation과정을 거쳐 IB 본 과정에 입학이 가능하다)
뉴욕, 옥스포드, 토베이의 세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IB 학교 EF International Academy에서 현재 올해 9월 입학을 위한 마지막 지원이 가능하다.
www.ef.com/academy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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