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낭만적 사랑Romantic Love_절벽에 핀 꽃이 더 아름답다
ㄷ
다수의 무지Pluralistic Ignorance_개인과 다수 중, 누가 옳을까? | 단순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_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 | 도도새 효과Dodo Bird Verdict_너도 나도 모두가 우승자? | 도박사의 오류Gambler’s Fallacy_확률이 사람의 마음을 속인다 | 동적 인상 형성Dynamic Impression Formation_왜 사람은 첫눈에 반할까? | 뜨거운 손 현상Hot Hand Phenomenon_성공이 성공을 부르지는 않는다
ㄹ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Robbers Cave Experiment_내 적의 적은 나의 친구 |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_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리보의 법칙Ribot’s Law_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리얼돌과 피그말리온Real Doll & Pygmalion_외로움이 만든 슬픈 사랑의 대상
ㅁ
마이농의 정글Meinong’s Jungle_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의 이름들, 이름들 | 모든 것의 가격The Price of Everything_가격을 붙이지 않을 때 빛나는 것이 있다 | 몸에 좋은 약은 쓰다A Good Medicine Tastes Bitter_단맛 나는 약은 더 좋다 | 뮌하우젠 증후군M?nchausen Syndrome_엄마 손은 약손
ㅂ
백치 천재 증후군Idiot Savant_평범 속의 비범? 비범 속의 평범? | 범죄심리학 프로파일러Criminal Psychology & Profiler_양의 무리 속에서 늑대를 골라내다 |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_자살은 전염병? |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_벼랑 끝으로 치닫는 명품에의 욕구 | 벽에 붙은 파리 효과Fly-on-the-Wall Effect_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라 | 보보인형 실험Bobo Doll Experiment_원숭이는 본 대로 한다 | 보이지 않는 고릴라Invisible Gorilla_아는 만큼만 보인다? 관심 있는 것만 보인다 | 본질주의Essentialism_복제인간은 ‘나’일까요, ‘남’일까요? |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_브랜드가 맛있다? | 빈 둥지 증후군 Empty Nest Syndrome_새가 떠난 빈 둥지에 꽃을 심어라
ㅅ
사랑과 호감Love and Liking_사랑과 우정 사이 | 사소함의 법칙Parkinson’s Law of Triviality_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 사회적 촉진Social Facilitation_스타벅스에서 책 읽는 이유? | 상관관계Correlation_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 상태의존 학습State Dependent Learning_이별 여행을 할 때 옛 추억의 장소를 더듬는 이유 | 선택의 역설Paradox of Choice_선택은 권리일까, 의무일까? | 선한 사마리아인 실험Good Samaritan Experiment_나는 나빠도, 당신만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시기를 | 설단 현상On the Tip of the Tongue_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 성공의 비결Stanford Marshmallow Experiment_생각의 힘을 믿어보세요 | 소유 효과Endowment Effect_추억은 값이 비싸다? | 수면자 효과Sleeper Effect_잘못된 기억이 오래가는 이유 |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_정신의 자유를 포기한 ‘음울한 초상’ | 시간 수축 효과Time Compression_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 신데렐라 효과Cinderella Effect_해리 포터와 신데렐라의 공통점
ㅇ
아론슨의 금지된 행동 실험Aaronson’s Internal Justification_사랑의 매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 아포페니아 Apophenia_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애시의 순응 실험Asch’s Conformity Experiment_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믿는 이유 | 억압된 기억Repressed Memory_우리의 기억은 진짜 기억일까? | 영리한 한스 효과Clever Hans Effect_가르칠 수 없는 지능이 있다?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al Complex_인간이 외면할 수 없는 근원적 진실의 한 조각 | 외로움의 전염Contagious Loneliness_군중 속의 외로움 대신, 고독 속의 평화를…! | 왼쪽 자릿수 효과Left Digit Effect_사람을 유혹하는 숫자가 있다 | 요구특성 효과Demand Characteristics_그냥 좋은 사람,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 | 웃으면 복이 와요Facial Feedback Hypothesis_찡그리지 않으면 화가 달아나요! | 웨스터마크 효과Westermarck Effect_터부, 수십만 년을 거친 진화의 유산 | 유사성 효과Similarity Effect_스스로 둘러싼 나르시시즘의 장막을 벗어라 | 율리시스의 계약Ulysses Contract_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통제하다 | 음모 이론Conspiracy Theory_황당하지만 믿고 싶은 ‘매혹적인 거짓말’ | 이기적 편향Self-Serving Bias_안되면 조상 탓, 잘되면 내 탓! | 이케아 효과IKEA Effect_Do it yourself! | 인류 지향 원리Anthropic Principle_히말라야는 인간이 오르기에 딱 알맞은 산? | 인지 부조화 원리Cognitive Dissonance_오류를 바로잡기보다는 생각을 바꿔버린다 | 임사체험臨死體驗Near-Death Experience_인간에게 허락되지 않는 지식
ㅈ
자각몽自覺夢Lucid dream_꿈속에서 깨지 말고, 삶 속에서 깨어 있어라 | 자기기만Self Deception_나 자신은 얼마든지 속일 수 있다 | 자기중심적 편파Egocentric Bias_왜 우리 애는 엄친아가 못 될까? |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_말이 씨가 된다 | 자기 환영Autoscopic Hallucination_내 안에 내가 모르는 내가 있다 | 자이가르닉 효과 Zeigarnik Effect_시험만 보고 나면 깡그리 잊어버리는 심리 | 작은 앨버트 실험Little Albert Experiment_언제나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 잠재의식 메시지Subliminal Message_천분의 5초 동안의 세뇌 | 절망의 구덩이Pit of Despair_죽음에 이르는 병 | 좌뇌와 우뇌Cerebral Lateralization_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 집단 극단화 현상Group Polarization_만장일치가 쉽게 가능해지는 이유
ㅊ
최후통첩 게임Ultimatum Game_인간의 본성은 합리적이지 않다 | 친화 욕구의 심리Psychology of Affiliation_가족은 삶의 안전벨트다
ㅋ
카인 콤플렉스Cain Complex_사람은 누구나 내면의 적을 품고 있다 |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_사오정의 귀를 갖고 싶어요 |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_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_하늘 아래 영원한 것은 없다 | 크레스피 효과Crespi Effect_당근과 채찍, 어느 쪽이 더 유용할까?
ㅌ
트레드밀 위의 행복Happiness on a Treadmill_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트롤리 딜레마Trolley Dilemma_이성적 정의와 정서적 정의
ㅍ
포러 효과Forer Effect_왜 사람들은 토정비결을 볼까? | 플린 효과Flynn Effect_우리는 옛날 사람들보다 똑똑해진 걸까?
ㅎ
하나님 헬멧God Helmet_뇌 속에 하나님이 존재한다? | 행복한 무지無知Depressive Realism_행복한 돼지와 불행한 소크라테스! |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_열정적인 기대는 성과를 낳는다 | 호프스테터의 법칙Hofstadter’s Law_모든 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 후광 효과Halo Effect_루이뷔통 시계는 과연 명품일까? | 히스테리 원인 찾기Causes of Hysteria_과거라는 사슬에 묶인 슬픈 자화상
본서는 자신의 삶에서 어렴풋하나마 두 가지 갈증을 느끼고 계신 분들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첫째, “왜 나는 이렇게 행동하는가? 왜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패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가?”하는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갈증입니다. 둘째, 언론매체나 보고서, 인터넷 등에서 심리현상과 관련된 내용에 흥미와 관심이 끌리면서도 전문용어나 소위“~~법칙”이 뭔지 몰라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느끼는 갈증입니다.
이를 위해 심리학 관련 문헌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용어나 법칙 중 현대를 사는 우리의 삶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여겨지는 100개의 아이템을 추려내었습니다. (…) 각 아이템에 대해 그 유래와 의미, 이후 이어진 논쟁들을 가급적 심리학 영역에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으며, 덧붙여 그것이 실제 삶 속에서 어떤 식으로 모습을 바꿔 나타나는지를 예로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 경험은 물론, 정신과 의사로서 이십 년 가까이 임상 현장에서 보고 들은 경험을 글월 속에 녹여내기 위해 애썼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우리말로 ‘자아’ 혹은 ‘자기’라고 번역되는 ‘셀프Self’란 무엇일까요? 셀프는 어디에서 비롯되어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한번 형성되면 변하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갈대와도 같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일까요? 셀프는 하나일까요? 아니면 여러 개일까요? 이 사람과 같이 있으면 이런 모습의 셀프가, 저 사람과 같이 있으면 저런 모습의 셀프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여기 제 앞에 오목거울이 있다고 칩시다. 여기에 제 모습을 비춰보면 키가 훌쩍 크게 보이지요. 그런데 매일 아침마다 이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춰본다면, 제가 실제로 키가 큰 사람인 것처럼 착각하게 될지 모릅니다. 이렇듯 남들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 남들이 내게 기대하는 그 모습을 내 실제 모습으로 흡수하는 것, ‘거울상 자아’란 이런 현상을 가리킵니다. - ‘거울 자아’ 중에서
쓴 약이 몸에 좋다는 과학적 증거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사실 신체가 쓴맛을 지각하는 것은 무심코 독성 성분을 먹게 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함입니다. (…) 사회의 어느 한쪽에서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반면, 그 반대쪽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쉬운 일도 어렵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너희들은 고생을 해봐야 사람 된다”는 관념을 가진 부모들은 심지어 자기 자신의 아이에게까지 사랑과 따스함을 표현하길 꺼립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고통을 통해서만 참된 결실을 얻을 수 있다며, 쉬운 길도 어렵게 가도록 우리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일까요? - ‘몸에 좋은 약은 쓰다’ 중에서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변호사이며 작가이기도 한 직 루빈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구성하는 요인들을 분석하기 위해, 광범위한 설문 자료를 고도의 통계적 기법으로 분석 조사하였습니다. 그는 사랑과 호감을 각각 평가하는 설문지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호감에 대한 질문
□ 나는 ____ 가 대단히 이해심이 깊다고 생각한다.
□ 나는 ____ 의 훌륭한 판단을 매우 신뢰한다.
□ 나는 ____ 과 나는 매우 닮았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대한 질문
□ 나는 ____ 와 함께 있지 않으면 비참하다.
□ 나는 ____ 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한다.
□ 나는 모든 일을 ____에게 털어놓을 수 있다.
위 질문들을 가만히 보면, 호감과 관련된 질문은 상대의 장점에 대한 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사랑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내 마음 상태에 대해 묻는 것이 대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사랑과 호감’중에서
어느 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특정 정당 후보에 대한 추문이 흘러나와 그 원천을 조사해보았더니, 상대 쪽 진영에서 퍼뜨린 정치 공작임이 밝혀졌습니다. 그 덕에 음해를 당한 후보는 오히려 무난히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4년이 지나 전술한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과거의 추문이 또다시 불거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아무리 해명을 해도 추문이 사라지질 않고 번져 나가 결국 그 후보는 낙선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예는 정치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어디선가 주워들은 소문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유언비어에 대해 처음에는 ‘그럴 리가’ 하면서 웃어넘기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모르게 그 소문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기억이 메시지의 내용보다 그 출처를 더 빨리 망각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자고 일어나면 소문을 어디서 들었는지 잊어버린다”는 의미에서 ‘수면자 효과’라고 부른답니다. - ‘수면자 효과’ 중에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멀티태스킹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쉬운 과업부터 빨리 마쳐버리고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려 합니다. 풀리지 않는 문제에 더 많은 자원을 배정하기 위해 필요 없는 것은 제꺽제꺽 지워버리는 것이지요. (…)세상이 복잡하고 인지적 부하가 과중해진 현 시대에서, 사람들은 빨리 결과를 확인하고 머릿속에서 비워내기 바쁩니다. ‘빨리빨리’라는 조급증은 성격이 급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신경 써야 할 문제가 많고, 머릿속이 복잡하다는 뜻입니다.
- ‘자이가르닉 효과’ 중에서
집단이 모여 논의를 하는 취지는 개개인의 극단적 의견 속에서도 합리적인 일치점을 찾자는 것인데, 만약 집단 극화 현상이 보편적이라면 논의라는 것 자체의 의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연구자들은 이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오래 고민했습니다. 과연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 맞장구를 치다보니 점점 의견이 극단으로 흐르는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과 반대 의견을 지닌 사람과 치고받고 싸우다보니 점점 더 의견이 갈라서는 것일까요?
심리학자인 조지 비숍과 데이비드 마이어스는 실험을 통해 전자가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과만 의견을 나누며, 그러는 사이에 점점 더 다른 의견에 귀 기울일 여유와 유연성을 상실한다는 것입니다.
- ‘집단 극단화 현상’ 중에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