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3일 화요일

유학 멘토가 알려준 미국·영국·중국 해외 명문대 합격 비법

부유층 자녀, 강남 학생들만 유학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물론 유학 시 필수적으로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능력과 잠재력이다. 미국, 영국, 중국 해외 명문대에 합격하는 노하우를 유학 멘토들에게서 들어봤다.
예일대에 합격한 코리아나 이용규 씨의 딸 래나 양을 인터뷰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해외 명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그런데 애석하게도 잘못된 유학 정보로 헛수고를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이왕 준비하는 유학이라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유학 전문가들은 정확한 정보가 성공적인 유학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래나 양이 예일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비결은 좋은 공부 멘토가 있었던 데 있다. 미국 대학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맞는 대비를 해서 정확하게 공략을 한 것이 주효했다. 래나 양의 공부 멘토인 로러스 정규영 대표는 “해외 명문대는 단순히 성적이 좋다고 합격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정보와 학교와의 긴밀한 관계, 제대로 된 공부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ART 1. 미국
유학 준비생들이 선호하는 명문대는 단연 미국 아이비리그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하버드,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 예일 등 8개의 명문 사립 대학교다. 전 세계 인재들이 모여들어 경쟁률이 치열하긴 하지만, 정확한 유학 정보와 학생에게 꼭 맞는 맞춤형 관리만 있다면 아이비리그에 입학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미국 대학, 이런 인재를 원한다!
학업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들도 명문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SAT 만점을 받고도 떨어진다. 이유는 간단하다. 요즘은 그런 학생들이 너무 많다. 미국의 명문대학은 지원자에게서 두 가지 조건을 찾는다. 학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그 학생만이 할 수 있는 전문 분야의 여부다. 

자기만의 재능이 있는 학생

대학은 재미없는 지식인들로 가득한 학교를 원하지 않는다. 학업성적은 입학 심사를 할 때의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다. 대학 심사 위원들이 합격을 결정하는 주된 요소는 독특함이다. 자신의 독특함을 찾아내고 만들어야 한다. 대학 입학 심사 위원들은 다양한 신입생들을 받아 대학 문화를 다양화하길 원한다. 

예의 바른 학생
명문대에 들어가고 싶으면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고전적인 충고를 기억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답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유학생들 중에는 백화점 명품 옷을 입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른 학생들과 위화감을 조성할 뿐 아니라 사치스러운 복장은 미국 고등학교 교사들에게는 보기 싫은 장면이다. 학교 선생님들을 무조건적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예의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적극적인 과외활동과 수상 경력
미국 대학은 수업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하는 모든 활동을 과외활동이라고 규정한다. 과외활동은 학교 성적표에 기록되지 않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운동 팀, 학교 클럽, 교회 청년회, 음악 공부 등이 모두 과외활동에 포함된다. 대학들은 학생이 한 과외활동 중에서도 중요한 과외활동만 본다.



최근 입시 경향 & 합격 전략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학생에게 잘 어울리는 학교가 있는가 알아보는 것이다. 한국에서 유명한 사립학교라도 아이가 잘하는 분야가 아니면 소용이 없다. 일찍 유학을 갈수록 합격에 유리하다는 잘못된 이야기가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9학년을 마친 여름 방학부터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01 HOOK를 키워라
HOOK는 학생의 지적 관심 사항 또는 개인의 독특한 재능을 말한다. 미국의 명문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훌륭한 SAT 성적, AP 성적, 학점 등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무리 좋은 점수를 받아도 최상위권 대학교 지원자들 중에서는 돋보일 수 없다. 예일대학과 하버드대학에 해마다 수많은 SAT 만점자들이 지원하지만 이들의 합격률은 고작 15% 정도에 불과하다. 공부벌레들은 그다지 눈에 띄지 못한다. HOOK를 찾는 과정은 초등학교 3~5학년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학생의 전반적인 학습 능력과 소중히 생각하는 가치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좋아하는 과목, 취미 생활 등이 모두 HOOK를 계발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HOOK는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로 설정되어야 한다. 

02 여름방학이 성패를 좌우한다

자신만의 HOOK가 결정되었다면 이것을 더욱 강력하게 정리하고 계발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교육 전문 컨설턴트나 학교 칼리지 카운슬러와 상의해서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활동을 선택한다. 대학교에서 여름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고등학교에서 제공되지 않은 학생의 관심 분야에 대한 높은 지적 수준을 증명하고, 대학에서도 그 분야에 대해 공부할 것인지 확신을 얻을 수 있다. 대학에서 학과목을 성공적으로 이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미리 증명하는 의미도 된다. 

03 학교 성적을 관리하라
고등학교 성적은 대학 입학 심사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9학년 때부터 학생이 이수한 모든 과목이 대학 입시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10학년과 11학년 때의 성적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 어려운 수업에서 B나 C를 받고 있다면, 그 수업을 쉬운 것으로 바꿔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수업을 들었을지라도 대학에서는 C나 B-를 용납하지 않는다.

0
4 적극적인 과외활동과 수상 경력을 쌓아라
수업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하는 모든 활동이 과외활동이다. 운동 팀, 학교 클럽, 교회 청년회, 음악 공부 등이 모두 포함된다. 상위권 대학들은 학점과 점수만으로 학생을 뽑는 경우가 드물다. 대학들은 과외활동을 볼 때 4가지 특징을 살핀다. 성숙함, 리더십,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 연속성이다. 대학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되었는지, 주민 복지에 기부했는지 등을 알고 싶어 한다. 학생이 학교 축구팀에 참여한 것은 바람직한 활동이지만 단지 관여만 했다면 대학은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 대학들은 한두 가지 운동을 했으며 두세 개의 클럽 활동을 한 학생들을 원한다.  

미국 최고의 대학은?
단연 아이비리그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하버드,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 예일 등 8개의 명문 사립 대학교다.

1 Princeton University
2 Harvard University
3 Stanford University
4 Williams College
5 Amherst College
6 M.I.T
7 Yale University
8 Swarthmore College
9 Columbia University
10 Wellesley College
(National University Rankings 참고)


미국 스탠포드대 공학 석사 출신. 국내 최초로 미국 유학 교육 컨설팅 개념을 정착시켜서 미국 명문대 입학을 도와주는 좋은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예일대에 합격한 이래나 양을 6년 동안 이끌어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국대학펜싱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성적 이외에 학생의 HOOK를 잘 살릴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스탠포드, 브라운, 펜실베이니아 대학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에는 어김없이 펜싱 팀이 있습니다. 머리 좋은 선수들이 펜싱을 잘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많아요. 그들이 원하는 인재는 자기만의 특화된 능력이 있는 학생입니다.”

아이비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은 성적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자기만의 영역을 만드는 것이 입학 사정관의 눈에 띄는 지름길이다. 더불어 그는 잘못된 정보로 시간과 경제적인 낭비를 하지 않는 현명함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PART 2. 영국
영국의 학위는 미국 다음으로 선호되고 있다. 영국 학부 과정의 교육 내용은 지식의 활용 및 실용성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문을 배움과 더불어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까지 갖추도록 하는 것이 영국 교육의 목표다. 영국에는 공식적인 대학별 랭킹이 없다. 각 대학마다 특화된 전공이 있다. 학교를 선택할 때 지명도보다는 학과가 강한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영국 대학, 이런 인재를 원한다!
영국의 학사 과정은 3년이다. 9월 혹은 10월에 학기를 시작하는데, 교양 과정 없이 곧장 전공과목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한 경우에는 대학 과정을 거쳐서 학사 과정에 입학한다. 본격적인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수준의 학생만 입학이 허락된다. 

전공과목을 시작할 수 있는 능력
영국 대학의 입학 사정은 서류 전형으로만 한다. 면접이나 추가 평가도 없다. 모든 것이 대학의 자율이다. 참고하는 것은 대학 입학 자격시험 성적과 중고등학교 수료 과목별 인증서의 성적이다. 모든 교수들이 입학 사정관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따로 입학 사정관을 두지 않는다. 학과 교수 전원 합의로 결정된 합격자는 입학 담당관이 종합하여 다시 대학입학관리국에 보내고, 대학입학관리국은 개별적으로 합격자를 통보한다. 응시자들은 지원서를 제출한 지 약 75일 만에 합격 통보를 받으며, 합격률은 약 77% 정도다.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영국 대학의 커리큘럼은 ‘3+1의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학업 시스템이다. 전공 중심의 학습으로 학업 기간이 3년으로 짧은 대신, 1년 동안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다른 해외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통해 이론과 실제 경험을 겸비해 졸업 후 바로 실무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영국 대학의 교육 목표다. 

전공 심화 학습이 가능한 학생
영국 대학의 서열은 철저하게 전공 위주다. 학교마다 특화된 전공이 있는 편이다. 학부 과정에서는 교양 등의 다른 과목 공부 없이 전공 중심의 학습이 이루어진다. 다방면의 학습을 중시하는 미국과는 달리 본인의 전공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이 이루어져 전문적인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최근 입시 경향 & 합격 전략
영국 대학의 입학 사정관 제도는 독특하다. 해마다 약 60만 명의 지원자들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는데, 모든 지원서는 대학 입학 관리국의 데이터베이스(UCAS)에 입력된다. UCAS는 이 지원서를 각 대학의 입학 담당관에게 온라인으로 보낸다. 각 대학의 입학 담당관들은 지원서를 학과별로 분류하여 과 사무실로 보내고, 학과의 모든 교수들이 지원서를 읽고 사정 작업을 한다. 

01 IELTS 시험 점수를 확보하라 영국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어 실력이 기본이다. 외국인 학생들이 제출해야 할 서류 중 하나가 IELTS 시험 점수다. IELTS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는 6.0 에서 7.5 사이까지 학교에 따라 다양하게 요구하며, 토플 점수로 환산을 한다면 IELTS 5.5 정도는 토플 520점, IELTS 6.0은 토플 550점 정도가 된다. 이것은 학교마다 그 기준이 다르니 미리 수준을 알아두어야 한다. 만약 점수가 부족할 경우 학기 시작 전 한두 달가량 해당 대학 부설 랭귀지 센터에서 운영하는 영어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02 온라인 지원이 전부다

영국 대학 지원의 경우 UCAS(UNIVER SITIES&COLLEGES ADMISSIONS SERVICE FOR THE UK, 영국 대학 지원처)를 통해서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는 UCAS 홈페이지(
www.ucas.com)를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우편으로도 접수하고 있다. 한 학생이 총 6개의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지만, 의학, 치의학, 수의학 관련 학과는 최대 4개 학교에만 지원이 가능하고,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는 동시에 지원이 불가능하다. UCAS에 서류 지원을 마치면 접수 결과를 서면으로 받아 볼 수 있고, UCAS에서 지원 대학별로 지원서를 발송하고, 다시 각 학교의 입학 허가 여부를 받아서 학생들에게 통보해준다. 
03 지원 시기를 잘 기억할 것

영국의 대학 지원 시기는 크게 두 번으로 나뉜다. 9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그리고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다. 옥스퍼드, 캠브리지 대학과 의대(수의대 포함), 치대, 약대 등의 경우는 입학 전년도 10월 15일(2009년 입학을 위해서는 2008년 10월 15일) 까지 UCAS를 통해서 원서 접수를 마쳐야 한다.

04 파운데이션 과정도 방법

영국의 대학 입학 절차는 먼저 대학 입학 예비 과정인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치는 방법과 바로 대학으로 입학하는 방법이 있다. 영국의 경우 한국에서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학생만이 영국의 대학으로 바로 입학이 가능한데, 영어 실력이 되지 않거나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이거나 대학을 1년 이상 2년 미만으로 다닌 학생이라면 일정 기간의 학력을 영국에서 다시 이수하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파운데이션 과정은 9개월 과정으로 대학과 마찬가지로 가을 학기에 시작해서 이듬해 6월까지 진행되며 주로 본인이 진학할 전공의 기초나 영어 실력의 향상을 기초로 한다. 9월을 시작으로 이듬해 1월, 4월 총 3학기제로 운영되고 9월 학기 시작을 원칙으로 하지만, 이전 대학에서 1학기를 마쳤을 경우 1월 또는 4월에도 파운데이션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


- 캠브리지 대학 전경
영국 최고의 대학은?
영국의 대표적인 명문대학은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다. 한국식으로는 특차대학에 속한다. UCAS의 1차 지원서 마감이 있기 전에 전년 10월까지 원서를 마감하고 12월에 합격자 발표를 한다. 그래서 이 두 학교의 불합격자도 1차 원서 접수에 지장이 없도록 배려한다. 그러나 옥스퍼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은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영국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공이 아주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전공별로 대학 순위가 아주 다르다. 영국의 주요 일간지 <타임즈>나 가디언 교육 관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연간 대학 순위와 학과별 순위를 볼 수 있다.

● 국제관계(International Relations)
 런던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s)
● 건축 AA(Architectural Association School of Architecture)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 패션 디자인
 센트럴세인트마틴(Central Saint Martins)
● 국제개발  맨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
● 비즈니스 스쿨(MBA 포함)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


유학 전문 기관인 edm의 서동성 대표는 국내에서 영국유학박람회를 연 장본인이다.  영국을 비롯한 해외 명문대 입시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는 것이 관건이라며, 가장 간단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유학박람회 등에 가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것을 권했다.

“박람회에는 교육기관 부스는 물론, 해외 대학 관계자의 전문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수속비 면제, 장학금 혜택, 무료 어학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도 있어요. 일부 박람회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입학 여부를 알 수 있는 입학 심사회까지 진행하니, 놓쳐선 안 되는 기회죠.”

최근 영국 유학은 전공 위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전통적인 순수미술, 디자인, 패션 등의 전공뿐 아니라 디자인 경영과 동화책 일러스트레이션, 속옷 디자인 등 이색학과가 다양한 것도 영국 유학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포트폴리오와 학업 계획서, 추천서 등을 미리 준비하면 박람회 현장에서 바로 입학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입학 심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
  

여성조선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