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칙이란 특정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검증된 이론이며, 하나의 근본적인 이치나 원리를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시킨 설명으로 모든 법칙 뒤에는 어떤 원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하인리히 법칙부터 깨진 유리창의 법칙 까지 이 세상을 움직이는 수 많은 법칙들을 정리하였다.
소개되는 법칙중 가장 처음으로 소개되는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의 역사이론인 도전과 응전(Challenge and Response)의 법칙은 가혹한 환경이 문명을 낳고 인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외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했던 민족이나 문명은 살아남았지만 그렇지 못한 문명은 문명은 소멸했으며, 또 도전이 없었던 민족이나 문명도 무사안일에 빠져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질투의 법칙의 소개에서는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진 에디슨이 소개된다. 이 말은 실제로는 "99%의 노력을 해도 1%의 영감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였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의 천재성을 은연중 과시한 말이 었으나, 이러한 천재에게도 도저히 따를 수 없는 천재 니콜라 테슬라가 나타나고 그의 천재성에 대한 질투로 인해 교류의 장점을 무시하고 직류를 고집하게 만들게 된다.
피보나치의 법칙의 피보나치는 인도에서 수학을 유럽에 전파한 이탈리아의 수학자이다.
15장의 수학책을 저술했는데 이 중 12장에서 후세에 피보나치의 수열로 이름 붙혀진 수열을 다루고 있다. 이는 사실 복리 계산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각한 것이라고 추정되어 진다.
이자율의 기원 자체가 가축에 기인한 것으로 피보나치는 토끼의 증식과정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피보나치의 수열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은 식물의 잎 차례라고 한다. 나무의 경우 원 줄기에서 뻗어나는 가지와 잎들이 모두 고르게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식물의 80% 정도가 이 수열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보나치 수열은 자연이나 사회처럼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연출해내는 현상도 그 속에는 엄연한 숫자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래서 피보나치는 말한다.
"자연은 거대한 수학책이다"
- 세렌디피티의 법칙
"모든 발견은 그것이 결과에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 멀리 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우연에 속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성이 있는 사람들은 편지를 쓰듯 그냥 앉아서도 발견이나 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연은 단순한 우연이나 신의 은총이 아니라 99번의 실패를 딛고서야 한 번 찾아오는 영감에 의한 우연이라는 것이다. 영국의 작가 호레이스 월폴은 이것을 '준비된 우연의 법칙' 혹은 '세렌디피티의 법칙'이라고 불렀다.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는다." 파스퇴르가 남긴 명언이다.
어떤 것이든 간에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던 사람에게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던 사람에게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보인다. 그래서 그런 우연을 준비된 우연의 법칙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본래 우연이란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소망했던 사람이 그것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의 소망과 필연이 가져온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말이다.
- 몰락의 법칙
짐 콜린스는 성공에의 도취가 바로 몰락의 전조라고 진단했다.
1 단계 : 어느 한 분야의 성공을 거둔 기업은 성공에 도취하기 시작한다.
2 단계 : 성공에 도취하고 나면 모든 일이 뜻대로 될 것만 같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원칙 없는 확장 단계'로 접어 든다.
3 단계 : 2단계가 깊어 가면 기업 내부에서는 서서히 위험신호들이 감지 되기 시작하지만 경영자들은 애써 무시하면서 긍정적인 신호에만 주목한다. 이 단계가 시작되면 조직의 구성원들은 입을 닫기 시작한다. 직언을 할수록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시키는 일만 하게 된다.
4 단계 : 3단계가 깊어 가면 흔들리는 모습이 외부에서도 감지되고 최고경영자도 위기를 느끼게 된다. 그러면 경영자는 일거에 사태를 뒤집을 만병통치약을 찾아 나서게 된다. 그래서 검증되지 않은 전략, 개혁이란 이름하에 이런 저런 변화를 꾀하게 된다.
그러나 이 약발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5 단계 : 기업의 재무상태는 붉은 잉크로 물들고 경영자는 회생의 의지를 잃고 만다.
개인도 조직도 국가도 성공에 안주하는 순간이 위기의 시작이며, 이런 위기에 대해 어떻게 응전하느냐에 따라서 몰락을 재촉하는가 하면 오히려 더 크게 일어설 수도 있다.
- 1:99의 법칙
1%의 천재 한 사람의 의견과 99%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의견으로 일을 결정해야 한다면, 어떤 편의 의견이 맞을까? 역사적으로 이만큼 치열한 논쟁도 드물 것이다.
과학사에 길이 빛날 이름들을 생각해보면 1%의 천재들이 옳았고 그들이 아니었다면 인류는 지금도 암흑 속에서 살고 있을 거라는 주장이다.
소수의 천재는 다수의 대중보다 훨씬 더 위대하다며, 인류는 이들에 의해 발전한다고 믿는 영웅주의적인 사고 방식의 대표적 인물인 토마스 칼라일은 "역사, 즉 인간이 이 세상에서 이룩한 것은 근본적으로 이 땅에서 활동했던 영웅들의 역사이다. 세계 역사는 위인들의 전기에 지나지 않는다" 고 말한다.
니체는 '광기 어린 개인은 드물지만 집단은 언제든 그렇게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집단이 되면 개인의 이름은 매몰되기 때문에 이성보다는 감성의 지배를 받으며, 주장이 과격해지고 비도덕적으로 돌별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군중심리가 바로 그러하다. 사회학자 구스타프 르봉은 집단을 이루면 모두가 어리석어진다고 하면서 집단은 언제나 소수 엘리트보다 열등하다고 보았다.
여기에 우량 인자들 간의 교배로 동식물의 품종을 개량할 수 있듯이 인간도 같은 방법으로 얼마든지 우수한 인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우생학을 프랜시스 골턴은 주장하였다.
우생학에서는 사회 전체를 위해서는 열등 인간은 도태시켜도 좋다는 극단주의가 도사리고 있다.
1:99의 법칙은 어쩌면 인류가 살아있는 한 영원이 이어질 논쟁이 아닐싸 하는 생각이 든다.
- 후광효과
권위자나 전문가의 의견을 원용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견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는 것은 대인관계를 유리하게 이끄는 유효한 수단이 된다.
- 마이너리티 인플런스 현상
집단이나 조직 가운데 소수파로 존재하면서도 다수의 의견에 양보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주장하면 다수파를 움직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베버의 법칙
처음의 자극과 다음에 주어지는 자극의 세기 차이가 일정한 비율 이상이 되어야만 감각기에서 그 자극의 변화량을 느낄 수 있다는 법칙이다.
- 이륙-추진-균형의 법칙
비행기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이륙도 중요하지만 상하, 좌우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 보다 중요하다. 경영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지혜일 것이다.
- 활주로의 법칙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또 실패한 사람의 95%는 처음부터 무언가 잘못되어 실패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성공의 고지를 바로 눈앞에 두고 포기한 사람들이다. 물이 넘치게 하는 것은 마지막 한 방울이다.
아무리 오랫동안 활주로를 달려도 일정 속도 이상이 아니면 이륙에 필요한 양력을 얻을 수 없으며, 아무리 빠른 속도라도 일정 거리 이상을 달리지 않으면 날 수가 없게 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상의 집중력과 어느 정도 이상의 절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래야만 한 단계 더 높은 경지로 도약할 수 있다.
- 퀀텀 점프 이론
전자에 임계치 이상의 운동 에너지를 가하면 전자는 자신의 궤도를 한 단계 뛰어넘어 더 높은 궤도로 비약한다. 이 것을 퀀텀 점프라고 부른다. 전자의 궤도가 한 단계 더 높은 궤도로 뛰어오르면 물질의 성질 자체가 변한다.
- 관성의 법칙, 뉴턴의 운동 방정식
국가, 사회, 기업도 새로운 에너지를 가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거나 이전까지의 움직임만 계속하려 든다. 성공한 기업이 쉽게 몰락하는 것도 뉴턴의 법칙 때문이다. 쉽게 성공한 기업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움직이지 않는 조직을 움직이게 하려면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해야 한다. 이것을 경영학 용어로는 동기부여라고 부른다.
- 경로의존의 법칙
사람들이 다니기 시작하여 길이 만들어지면 지름길이 생겨나도 이전의 비효율적인 방식을 고수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효율적인 QWERTY 키보드를 1932년에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구형 자판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새로 생긴 지름길보다 익숙해진 옛날 길로 돌아가더라는 것이다.
- 하인리히의 법칙
보험 감독관으로 산업재해 관련 일을 하고 있던 하버드 윌리엄 하인리히는 한 번의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면 그 이전에 동일한 원인으로 인한 부상이 29건 발생했으며, 부상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사고가 날 뻔한 경우가 300건 정도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통 관련 연구원에서도 교통사고가 사망자가 발생하는 장소에서는 그 이전에 35~40회 정도의 가벼운 사고가 있었고, 300여 건 정도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적발되더라는 것이다.
하인리히는 또 사고로 인한 재해비용에 대해서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가설을 내놓았다.
하나의 사고로 인해 재해가 발생할 경우 그 비용은 직접 지용이 하나라면 간접비용은 넷이라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손해보다는 보이지 않는 간접적인 손실이 더 크다는 이야기다.
그후 타이와 피허슨에 의해 영국 보험회사의 사건, 사고 100만건을 분석해 훨씬 더 정교하게 분석 하였다. 사망사고 1건 뒤에는 중경상 3건, 응급처치 50건, 물손사고 50건 사고가 날 뻔한 사례가 400건으로 집계 되었다.
이 법칙들은 자연 현상이나 사회 현상 모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으로, 어떤 사회적인 큰 사건이 일어날 때도 특정 사건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암시하는 작은 사건들이 잇따라 지나간다는 것이다.
국가의 흥망성쇠에도 하인리히 법칙이 적용되는 듯하다.
간디는 망국의 징조로 일곱 가지를 들고 있다.
나라가 망할 때면 원칙 없는 정치와 노동 없는 부자들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양심 없는 쾌락이 만연하는가 하면 인격 없는 교육, 도덕심없는 경제, 인간성을 상실한 과학, 희생을 모르는 종교가 만연한다는 것이다.
- 깨진 유리창의 법칙
하인리히 법칙을 역으로 적용하자면 대형 교통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그만 교통질서부터 단속하는 것이다. 1980년대 뉴욕 경찰 당국은 뉴욕 지하철 범죄를 없애기 위해 범죄의 심리적 온상이 지하철 낙서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낙서를 없애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지워도 지워도 다시 낙서를 하는 바람에 완전히 뿌리 뽑기까지는 5년이 걸렸다.
마침내 1898년이 되어 지하철의 모든 낙서를 지웠다. 낙서를 지우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줄어들던 범죄율이 1994년에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중범죄의 경우는 75%가 줄어드는 기적이 일어났다.
- 주역과 변화의 법칙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변화를 보는 시각에서 동양과 서양은 차이를 보인다.
동양이 변화를 하나의 흐름, 사이클로 보는 반면 서양은 개별적인 힘, 상호간의 작용과 반작용으로 본다.
일찍이 선험적 예지가 발달했던 동양에서는 계절의 변화나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통해 변화가 우주의 본질임을 깨달았다. 이에 기초하여 변화의 이치를 파헤친 학문이 주역이다.
주역은 음과 양, 두 개의 핵심적인 요소를 가지고 변화의 이치를 담아내고 있다.
- 최소량의 법칙
사람에 대한 평가도 그 사람이 가진 장점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단점에 의해 제어된다.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성실하지 못하다면 바로 그 성실함이 그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로 작용한다.
- 붉은 여왕의 법칙
앞서러면 2배는 더 열심히 달려야 한다는 것이 붉은 여왕의 법칙이다.
- 밴드웨건 효과
밴드웨건 효과는 결정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무리 없이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심리 전략이다. 현대에 들어서서 일반적인 사회 성격이 타인지향형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즉 자신의 행동과 의사결정의 잣대를 원칙이나 객관적 근거에서 찾기보다는 주위의 분위기나 대세에 의존하려는 현대인의 일반적 경향이 밴드웨건 효과를 보다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 확률과 대수의 법칙
전체를 지배하는 것은 확률이고 개체를 지배하는 것은 운명이다.
지금의 선택과 결정이 미래의 확률을 결정한다.
- 동종교배 퇴화의 법칙
남의 것을 수용하지 못하고 폐쇄한 사회는 쇠퇴하게 마련이다. 다양한 요소들이 얽히고 설킬 때 강한 사회가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 사람의 지시 아래 일산분란하게 움직이는 조직은 겉으로는 강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외부의 변화에 취약해지기 마련이다. 민주주의 사회가 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또 폐쇄된 조직은 효율성만 추구할 뿐 새로운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는다. 아이디어나 창의력 역시 다양한 사람, 다양한 생각이 서로 부대끼면서 나온다. 생각이 다른 사람, 경험이 다른 사람, 전공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야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 조직의 책임자가 순혈주의를 고집하거나 자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만을 주위에 둔다면 조직은 서서히 퇴화하게 마련이다.
- 시그모이드 곡선 이론
기업이든 국가든 상품이든 시작과 끝이 있는 모든 것은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를 거치며 소멸해 간다.
생명주기 곡선에는 두 번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하나는 도입기와 성장기 사이에 있는 특이점이며 다른 하나는 성장기와 성숙기 사이에 있는 변곡점이다.
기업의 몰락은 변곡점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지 못해 몰락했다고 한다.
"기업 경영은 타이밍이다" 앤드류 그루브가 남긴 명언이다.
- 단순함의 법칙
"Less is more!"
단순함은 극단적인 단순함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군더더기를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경영에서도 단순함의 법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전쟁이나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핵심, 문제의 본질이 있다.
전략은 언어로 표현된 심플한 하나의 원칙이고, 전술은 상황에 따라, 상대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방법론이다. 전략이 장기적이라면 전술은 단기적이며 동적인 것이다.
전략은 심플해야 하며, 전술은 유연해야 한다.
- 피터의 법칙
맥아더와 아이젠하워 두 사람은 극적으로 대비되는 군인들이었다. 맥아더는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군 역사상 가장 빠른 50세에 대장으로 승진했다.
반면 아이젠하워는 맥아더보다 12년 후배로 그저 그런 성적으로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중령 계급장만 16년 동안 달았던 무명의 초급 장교였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에 마샬 장군에게 발탁되어 승승장구 마침내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영웅이 되어 귀국했다.
맥아더가 군사적인 전략밖에 모르는 고집불통이었다면 아이크는 장군이 되면서 조정자로서, 중재자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연합군 사령관이었던 그는 당대 최고의 고집불통들인 미국의 패튼장군, 영국의 몽고메리 장군, 처칠수상, 프랑스 드골 대통령들을 다독거려 공통의 분모를 만들어 내었다.
즉 지위가 높을수록 전문적인 업무 능력보다는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힌 사람들을 다루고 설득하는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공통분모의 법칙' 이다.
조직에 있어서도 하위직은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전체를 보는 안목과 조직 사이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게 된다.
관료조직은 현장 책임자로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승진을 하면 가장 무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기에 모두 무능한 사람들로만 채워지기가 쉽다는 것이다.
- 란체스터의 법칙
약자는 싸움의 장소, 무기, 싸움의 방법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택할 게 아니라, 강자에게 가장 불리한 선택을 하게 해야 한다. 설사 그것이 자신에게는 더욱 불리할 경우라도 말이다.
베트남 전쟁에서 당시의 월맹군은 절대로 넓은 지역에서 미군과 정면대결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미군이 가장 불리한 정글에서 게릴라전으로 싸워 이겼다.
손정의 사장은 스스로 손자와 란체스터의 이론을 사업 전략의 근간으로 한다며 전략의 근간을 세 줄로 정리해서 들려주었다.
1) 지는 싸움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2) 이길수 있는 싸움은 반드시 이긴다.
3) 7할 이상의 승률을 만들어놓고서 싸운다.
- 우위구조의 법칙
조나라를 구하기 위해 위나라를 포위한다는 의미이다.
"싸움의 기본은 나의 강점으로 적의 약점을 치는 것입니다. 나의 강점으로 적의 강점과 대결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 - 손자의 손자 손빈
- 피그말리온효과
간절한 염원이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말하며 심리학에서는 자기 암시의 효과라고 부른다.
- 위약효과, 플라세보
상상의 힘은 의지보다 강하다고 말한다.
성공하겠다고 결심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는 과정을 즐겁게 상상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유인력의 법칙'으로 불리기도 한다.
두려움을 믿는 사람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되고 빛을 믿는 사람은 빛으로 가득 차게 된다.
우리의 생각 자체가 에너지이기 때문에 유인력,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다는 의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하면 좌절하지만 0.1%의 사람들은 '나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자기암시를 한다.
- 에너지 보존의 법칙
열역한 제 1법칙에 의하면 하나의 계(system)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는 형태만 바뀔 뿐 에너지의 총량은 일정하다. 에너지 총량 불변의 법칙은 마이어와 줄에 의해 규명되었다. 즉 영구기간은 열역한 제1법칙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것이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열역한 법칙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은 세상에 대가를 치르지 않고 얻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 열역학 제2법칙과 엔트로피의 법칙
에너지, 즉 열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만 흐른다. 에너지의 총량은 일정하다는 것이 제 1법칙이라면 에너지가 흘러가는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 제2법칙이다.
자연계의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형태에서 일을 할 수 없는 형태로 바뀌어 가면서 에너지가 흐름을 멈춘 상태, 평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를 독일의 물리학자 루돌프 클라우지우스는 엔트로피라고 명명했다.
세상은 쓸모 없는 에너지의 상태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엔트로피의 법칙이다.
하지만 이것은 외부의 에너지의 유입이 없는 닫힌계일 경우에만 해당되며 지구는 태양 에너지를 공급 받는다.
사회적으로 보면 법규나 규칙, 도덕, 정의감 등도 사회적인 엔르토피를 낮추는 사례들이다. 법질서가 엄격하고 집행이 추상같을 때 그 사회는 엔트로피가 낮은 건전한 사회가 된다. 인간이 살아가는 것 자체는 엔트로피를 높여 가는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엔트로피를 낮추어 가는 환경적, 제도적인 장치를 갖춘 사회가 건전한 사회라는 것이다.
- 불확정성의 법칙
1927년 독일의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가 전자의 세계에서는 전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알 수 없다는 불확정성의 원리를 발표하였다. 위치를 알면 운동량이 흐려지고, 운동량을 확인하면 위치가 흐려지는 것이다. 전자는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이기 때문이다.
불확정성 이론이 나오자 아인슈타인은 절망에 빠졌다. 세상 모든 것은 인과율이 적용되는 필연의 결과라고 믿었던 그는 우연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신이 이 세상을 대상으로 주사위 놀이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대 물리학은 고대 그리스 철학이나 동양적인 사유의 세계를 닮아가고 있는 듯해서 흥미롭다.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철학자 데모크리스토스는 '모든 사물은 우연과 필연의 산물이다.' 라고 말했다. 그 뜬구름 같은 소리가 점차 진리로 확인되고 있으며 동양적인 사유의 세계나 불교의 공이론이 불확정성 이론과도 상당히 닮은 데가 있어 흥미롭다. 결국 세상은 서양의 직선적인 사유 체계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 수면자 효과
처음부터 쉽사리 설득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잠시 냉각 기간을 두고 수면자 효과를 노려 다시 설득하는 것이 상책이다.
- 데자뷰와 신사고 이론
늘 접하는 익숙한 상황이지만 처음 접하는 것처럼 낯설게 보는 것이다. 여기서 아이디어가 나온다.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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