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2일 토요일

서울대 신입생 87% “사교육 경험 있다”

서울대학교 신입생의 87%가 사교육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지난 3월부터 4월13일까지 2012학년도 입학생 3425명 중 21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0일 서울대에 따르면 신입생의 87.4%가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교육 경험이 있는 학생 중 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 신입생이 78.9%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강의(49.4%), 개인 과외(25%)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대 신입생들은 학업성취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꼽았다.

응답자의 78.4%가 자기주도적 학습을 학업성취에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선택했다. '정규수업'과 '사교육'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8.2%, 7.5%로 집계됐다.

서울대 신입생 부모의 최종 학력은 '대졸'이 가장 많았다. 아버지의 교육 수준은 대졸(53.6%), 대학원(29.7%), 고졸(13.8%) 등의 순이었다. 어머니의 교육 수준은 대졸(59%), 고졸(24.7%), 대학원졸(13.7%) 등이다.

한편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은 지난 1964년부터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입생들의 일반 특성과 심리적 특성을 조사·분석해 신입생 현황자료집을 발간해 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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