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2일 토요일

수능이전 논술 실시 주요 대학 출제 경향 ①인문계열

연세대ㅣ 제시문 쉬워지되 문제 수준 유지
고전부터 과학 논문까지 제시문 분야가 방대해 계열에 관계없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만 해도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1867~1916)의 강연록 △미국 경영학자 프레드릭 테일러(1856~ 1915)의 '과학적 관리법' △독일 철학자 프레드리히 니체(1844~1900)의 '즐거운 학문' △시인 임화(1908~ 1953)의 '고전의 세계-혹은 고전주의적인 심정' △미국 과학 전문 주간지 '사이언스(Science)' 수록 논문 등 다양한 제시문이 등장했다. 다만 올해 제시문 수준은 다소 내려갈 전망이다. 학교 측이 "올해 논술 제시문은 고교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반면, 문제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번 문항에 유의해야 한다. △제시문에 소개된 구체적 사례에서 원리를 추출하고 △문항의 실험 결과를 이해한 후 △둘을 종합, 분석해야 풀 수 있어 지난해 기출 문제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문제로 꼽혔다.


이화여대ㅣ 100분 안에 4개 문항 풀어내야

지난해부터 계열별 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문계열Ⅰ' 시험엔 인문·사회 통합논술 문항과 영어 제시문이, '인문계열Ⅱ' 시험엔 수리력 평가 문항이 각각 포함된다. 지난해 논술 고사의 경우, 인문계열Ⅰ 시험의 영어 제시문은 한글 제시문과 연관해 해석해야 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까다로운 어휘는 뜻과 함께 제시돼 실질적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인문계열Ⅱ 시험의 수리 문항에선 고교 수학 과목의 '식과 연산' 단원 내 비례식을 이용해 해결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동국대와 마찬가지로 제시문과 논제 수가 많은 편이다. 8개 내외의 제시문을 읽고 4개 문항을 풀어야 한다. 각 문제는 내용 상 모두 연결돼 있다. 응시 시간(100분)이 지난해보다 20분 줄었으므로 지금부터라도 실전 같은 모의 훈련을 해둘 필요가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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