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재교육원의 선발전형 요강이 속속 발표되면서 2014학년도 영재교육 대상자 모집이 본격화되고 있다.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방식은
지역마다 일부 편차가 있지만 지난 2011년부터 서울지역에서 도입한 관찰추천제(학생의 탐구수행 과정을 관찰해 영재교육 적절 여부를 판단하는
평가방식)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향후에는 전면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창의사고력 기반 수학•과학 영재교육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함께 관찰추천제는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본다.
교사 관찰•추천제란?관찰추천제는 교사의 관찰과 이를 토대로 한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는 제도다.
기존 지식 위주의 지필 평가는 선행학습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도입됐다. 관찰추천제는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해결과정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잠재된 영재성을 발굴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선발은 총 4단계로 진행된다.
1~2단계는 각 학교에서,
3~4단계는 영재교육기관에서 진행된다. 1단계는 담임교사가 영재성이 보이는 학생들을 관찰대상자로 정하는 단계다. 수학•과학뿐만 아니라 창의성,
과제집착력, 리더십, 자기주도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관건이므로 평소에 같은 문제라고
할지라도 다양한 풀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2단계는 담임교사의 결과를 종합해 관찰추천위원이 집중
관찰하는 단계로 관찰추천위원이 장기간에 걸쳐 지원자의 수업태도를 관찰하고 수행과제 등을 점검해 인지적 특성, 리더십, 창의성, 과제집착력 등의
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영재성 여부를 판단한다.
3단계는 영재 교육기관이 지원자의 학습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단계다. 학교 시험으로는 평가하기 힘든 창의성이나 수행능력,
잠재능력 등의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진행되는 평가로 평소 난이도 있는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연습을 해 창의력과 과제 집착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영재성 검사, 학문적성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구술 면접 형태인 4단계 인성 심층 면접에서는
논리적인 표현방식과 말하는 태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나 주위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로
표현해 보는 연습을 해두면 도움이 된다.
담임교사 추천 받으려면? 교사 추천은 영재교육원 대상자 선발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학생의 문제
해결능력, 탐구보고서, 모의수업 등을 통해 일반능력, 리더십, 학업성적, 창의성 측면을 평가하여 추천하게 된다. 이해력, 논리력, 과제집착력,
창의력이 중요 평가 기준이기 때문에 선행학습을 통해 교과지식을 외우는 것보다 해당 학년 수준에서의 심화학습을 통해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 추천은 평소 수업 태도도 매우 중요하다. 수업시간 중에 적극적인 발표와 의견 제시 등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보이고, 학교 내에서 시행하는 각종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한 과제를 수행할 때도 정형화된 한 가지 방법 이외의 여러 방법을 고안해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관심분야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제작해보자. 평소 흥미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연구하고 결과물을 남기도록 하자.
이때 산발적인 결과 나열보다는 과거의 경험, 현재의
흥미, 미래의 희망과 연계하여 인과 관계를 갖는 스토리로 구성하도록 한다. 평소 자기소개서나 독서기록장, 실험보고서 등을 스스로 써 보는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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