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수능 영역별, 유형별 학습전략 수학영역

학습 포인트 ❶ 강의에 의존 말고, 나에게 의존하라.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EBS를 포함한 많은 학원에서 직강과 인강이 넘쳐난다. 여름방학을 고려하여 “수Ⅰ 총정리”, “기벡&적통 심화반”, “A형 1등급반” 그 이름도 다양하다. 수험생들은 이런 강의 제목들을 보면 마음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정리하지 않고,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를 한다면 강의 듣는 시간과 강의를 들은 후에 정리하는 시간,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시간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허비된다. 많은 시간을 소모해서 많은 것을 얻는다면 다르겠지만, 많은 것을 먹으면 탈이 나는 법이다.

귀로는 들었지만, 확실히 내 것이 되어 출력이 되지 않으니, 정작 문제에서 활용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자신의 실력은 자신이 가장 잘 알 수 있다. 먼저 자신이 취약한 과목, 단원을 알아보자. 다음으로 그 부분을 정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자. 원칙은 있다. “내 머리로 이해하고 내 손으로 풀고 내 입으로 말하면서 입 밖으로 꺼내보기.” 강의에 의존하지 말고, 나에게 의존하자.

학습 포인트 ❷ 상위권은 고난도 문항을 반드시 정복하자시험의 난이도를 떠나 고난도 문항은 언제나 중요하다. 시험이 다소 쉽게 출제되어 고난도 문항의 수가 적더라도, 이 고난도 문항들을 반드시 맞추어야 1등급이 가능한 것이므로 결코 간과해서 안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단원 또는 유형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문항은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하게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의 여유가 있는 여름 방학 동안 고난도 문항에 도전해 보자.

학습 포인트 ❸ 하위권 수험생들은 교과서가 답이다하위권 수험생들은 처음부터 바로 문제를 풀지 말고, 개념부터 차근차근 정리하자. 수학에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수학은 마음에서 멀어진다. 일단 수학과 친해져야 한다. 개념에서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선생님이나 수학을 잘 하는 친구를 적극 활용하여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자. 조급함이 수학을 망칠 수 있으므로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개념정리가 끝났다면 교과서 문제, 특히 예제 문제부터 풀어보자. 교과서 문제는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들이므로 풀다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교과서 문제만 전부 풀 수 있어도 수능에서 70점 이상은 맞을 수 있다.

A형 한 권의 문제집 세 번 돌리기A형은 출제 범위가 적은 편이다. 내용 정리를 끝냈다면 기출 문제집 한 권, EBS 연계 교재 4권에서 틀린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자. 최소한 세 번은 복습하는 것이 좋은데, 첫 번째 때는 그냥 풀고 정답을 체크해서 해설지 별도로 이해해보기와 관련 단원 내용 확인하기. 두 번째 때는 틀린 문제만 모아서 풀면서 다른 풀이 생각해보고, 해설지 풀이 다시 이해해보기. 세 번째 때는 백지에 풀어보기와 과외쌤되기를 실습하기. 이런 방식으로 한 권의 문제집을 세 번씩 돌리면서 복습하자. 풀었던 문제를 복습하는 시기에는 풀지 않았던 새로운 문제도 병행해서 풀어보면 좋은데, 학습의 마무리를 할 시기인 만큼, 100문제를 한꺼번에 푸는 데에 집중하도록 하자. 모의고사 문제를 다루어 보는 것이 실전 연습도 되므로 좋을 것이다.

B형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는 철통 준비가 필요하다B형은 출제 범위가 아주 많다. 따라서, 마지막에 학습한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는 상대적으로 덜 준비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학습내용도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수능에서는 수학Ⅰ과 수학Ⅱ에서 총 15문항, 기하와 벡터와 적분과 통계에서 15문항이 출제된다. 포기하기엔 기벡과 적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이 두 과목은 학습내용을 이해하더라도 문제에서 적용시키기 어려운 것이 공통점이다. 자세히 설명이 된 개념서를 이용하여 예제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난 후, 실전 문제를 충분히 연습하여 보다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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