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 미국 명문학교 교육받고 해외 명문대 진학의 꿈을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의 경쟁력

SJA Jeju 조감도. ㈜해울 제공


2017년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문을 열 국제학교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aint Johnsbury Academy Jeju·이하 SJA Jeju)’가 지난 2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설립계획 승인을 받고 4월 말 착공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개교절차에 착수했다.

SJA Jeju는 미국 동북부 지역의 명문 사립학교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aint Johnsbury Academy·이하 SJA)의 첫 해외 분교. 1842년 설립돼 17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SJA는 미국 교육부가 우수학교를 선정하는 ‘블루 리본 스쿨 프로그램(Blue Ribbon School Program)’에 선정될 만큼 명문으로 인정받는다. 미국 제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도 SJA 출신.

제주국제학교 운영법인인 ㈜해울 정욱수 대표이사는 “SJA Jeju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여는 4번째 국제학교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선 미국에 본교를 둔 첫 번째 국제학교’라는 점 때문에 학부모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면서 “SJA Jeju가 개교하면 현재 운영중인 영국 학교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 캐나다 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등과 함께 제주영어교육도시가 글로벌 교육 허브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탐구기반학습’으로 생각하는 힘 키운다

 초등(유치부∼6학년), 중등(7∼9학년), 고등(10∼12학년)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남녀공학 종합학교로 운영되는 SJA Jeju는 인성, 탐구심,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중급 교육과정부터는 학업 수준별로 반이 편성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영어, 수학, 사회과학, 과학, 체육, 한국어, 역사를 필수로 공부하는 한편 미술, 음악, 연극, 공학 등 교과목도 들을 수 있다. 

 
SJA Jeju 교육과정의 핵심은 ‘탐구기반학습’이다. 우선 수업목표가 정해지면 학생들은 수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활용해야하는지, 그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집중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일방적으로 답을 알려주어 학생의 사고과정에 개입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며 동기부여를 하는 것. 

브래들리 애슐리 SJA Jeju 총교장 예정자는 “답을 알려주고 그것을 암기하도록 하는 학습은 진행되지 않는다”면서 “학생들은 모두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글로벌 탐구형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비리그 입학과정에 활용되는 대학과목선이수제(AP) 도입

SJA Jeju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과목선이수제(Advanced Placement·이하 AP)를 실시한다는 것. AP는 대학에서 배우는 과목을 고교에서 미리 이수하는 프로그램으로 고교에서 AP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르면 대학 학점을 얻을 수 있는 제도다. 지원자가 학문적으로 어떤 도전을 했는지를 중요하게 살피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그리고 하버드대 같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애슐리 총교장 예정자는 “교과목에 대한 이해력이 우수해 대학수준의 수업을 미리 듣길 바라는 SJA Jeju 10∼12학년 학생들이 AP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AP과정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과목별 최고의 교사진들로부터 교육받은 뒤 AP 시험에 응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수 ㈜해울 대표이사는 “다른 제주국제학교의 화려한 명문대 입시실적에 걸맞게 SJA Jeju도 우수한 입시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고 수준의 교사진을 선발하고 최첨단 교육 및 교과외 활동 시설을 확보하도록 만전을 기해 개교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