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입자 존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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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의 입자’로 불려온 힉스입자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일본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도쿄대학과 일본의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팀의 연구 결과 힉스입자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연구팀은 “힉스 입자가 붕괴해 다른 소립자로 변하는 패턴 등을 거듭 조사한 결과 힉스입자 존재를 확정했다”며 관련 내용이 오는 7일 유럽의 학술지 ‘피직스 레터B’에 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62년 영국 에든버러대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우주에 힉스입자가 존재할 것으로 예견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대물리학의 표준모형에 따르면 지금부터 137억 년 전 빅뱅 이후 쿼크 6개, 렙톤 6개, 매개입자 4개가 생겨나 물질을 이뤘으며, 힉스입자는 이 16개 기본입자들과 상호작용해 각각의 입자에 질량과 성질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힉스입자는 물질을 구성하지는 않지만 물질의 기본을 이루는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기 때문에 질량의 근원과 우주 생성 비밀을 밝혀낼 중요한 단서로 존재해왔다.
국제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의 질량이 양자의 약 134배인 125.5GeV(기가전자볼트)이며 힉스입자의 스핀(운동량) 값이 표준모형에 맞게 0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힉스입자 발견이 학술적으로 확정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힉스입자의 존재가 증명됨에 따라 힉스 박사가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르게 됐다.
힉스입자 존재 확인에 네티즌들은 “힉스입자 존재 확인, 대단하다”, “힉스입자 존재 확인, 그럼 이제 우주 생성 비밀도 밝혀지는건가”, “힉스입자 존재 확인, 노벨상 받을 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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