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8일 화요일

한영외고·명덕외고 2·3위

한영외고·명덕외고 2·3위
경기·경복고 15·22위 그쳐
그동안 정부의 특목고 지원 정책으로 대원외고는 경기고 등을 제치고 최고 명문고가 됐다.

지난 7일 대법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진태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2013년 임용된 판사 1959명을 출신 고교별로 분석한 결과 대원외고 출신이 97명(4.95%)으로 가장 많았다.

대원외고에 이어 한영외고가 46명(2.35%), 명덕외고가 42명(2.14%)의 판사를 배출했다. 또 학성고(27명), 검정고시(26명)에 이어 대일외고(24명)가 6위를 차지했고, 이화여자외고(18명)도 8위에 올라 판사 배출 10위권 고교의 절반이 외고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고는 10년간 11명(0.56%), 경북고는 10명(0.51%)의 판사를 배출해 각각 15위와 22위에 그쳤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기존 세대들의 '스카이' 대학 선호도와 함께 경기고 출신 인맥 위주의 아성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면서 "향후 신흥 명문대 및 명문외고 세력들과의 서열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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