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 등의 교사관찰.추천제 실시 비율이 현재 40%대 후반에서 앞으로 5년 후에 70%까지 대폭 확대된다.
교육부는 2일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제3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교사관찰.추천제와 관련해 영재행동 체크리스트, 창의적 문제 해결력 수행 관찰 도구 등을 활용해 선발방식의 신뢰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교사관찰.추천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사교육 유발 요인을 차단하고 사교육에 의존한 선발 가능성을 억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사관찰.추천 실시기관을 확대해 지난해 48.35%에서 2017년에 70%까지 시행기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기관에서 영재를 선발할 때 교사관찰.추천제외에도 기존 영재성 검사와 학문 적성검사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현재 수학과 과학 중심으로 치우쳐 있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앞으로 정보, 예술 분야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재교육을 다양화하는 것은 그동안 수학, 과학에 영재교육이 집중되면서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 스펙'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영재교육 다양화 방안의 하나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등을 우선으로 과학자나 예술가 등 전문가 활용을 지원하고 재능기부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2.46%에 머물던 소외계층 영재교육 대상자를 2017년 10%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재학생들이 정규수업 과정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소집단 심화활동, 현장견학 등을 통해 깊이있는 학습과 연구를 진행하는 풀아웃 프로그램이 시범운영된다.
현재 일부 영재학교에서 하고 있는 과기특성화 대학과의 대학학점선이수제는 2017년까지 전체 영재학교와 과학고로 확대된다.
영재학급은 분야 간 연계중심의 기초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잠재적 재능의 발굴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교는 융합역량 향상.정보교육 강화 등 국가인력 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특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교대와 사대의 영재교육학 학위과정 및 교양강좌를 신설.확대하는 등 교원 양성단계에서 영재교육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3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 수립을 계기로 영재교육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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