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교생들의 체력은 여학생이 남학생들보다 대체로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서 받은 '최근 3년간
학생건강체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고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체력 상위등급 비율은 높고 하위등급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학생들의 체력을 평가하는 방식은 과거 순발력이나 스피드 등 운동기능 위주로 측정하던 것에서 심폐지구력과 근력, 체지방 조절력을 감안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로 바뀌었다.
이를 1~5등급으로 나눠보면 체력이 가장 낮은 5등급 학생 비율은 전국 초.중.고
모두에서 여학생 비중이 남학생보다 더 낮았다. 체력이 좋은 1등급의 경우 초등학교에서 고교 1학년까지는 대체로 남학생들 비율이 높지만 고
2~3에서는 여학생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고3의 경우 남학생 가운데 1등급 비율은 2.4%, 5등급 2.2%였지만 여학생은
1등급 3.3%, 5등급 1.3%로 조사됐다.
고3의 체력 하위등급(4~5등급)만 지역별로 따져보면 서울.경기지역 학생들의 체력이
2년 연속 가장 저조했다. 서울의 고3 남.녀학생 5등급 비율은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체 등급에서 4~5등급 합은 무려 25.1%를
기록했다.
강 의원은 "사교육 시장이 깊게 뿌리내린 수도권 고3 학생들은 심각한 운동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학교에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체육수업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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