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교사 관찰·추천제 70%까지 확대
다문화·저소득층 등 사각지대 영재교육 강화
앞으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할 때 일선 교사들이
학생들의 평소 학교생활을 관찰해 재능을 발굴하고 추천하는 ‘교사 관찰·추천제’가 대폭 늘어난다. 영재 선발 과정에서 사교육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영재교육은 현재 80% 이상을 차지하는 수학·과학 분야 비중을 점차 줄이고 언어·예술·체육 등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2일 발표한 제3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13~2017년)의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알아봤다.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연구센터가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 한 영재교실에서 경기도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뇌가 바라보는 세상, 참 또는 거짓’이란 주제의 수업을 하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제공
-3차 계획 시행으로 5년 후 달라지는 점은.
“교사
관찰·추천제로 영재를 뽑는 영재교육 비율이 지난해 48%에서 2017년 70%로 늘어난다. 영재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탈북, 저소득층,
농어촌, 장애 학생들에게도 맞춤형 진단 검사를 지원한다. 이런 방식으로 현재 전체 영재교육 대상자 중 2%대인 소외계층 학생 비율을
2017년까지 10%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도 개편해 영재교육 정보·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 관찰·추천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건가.
“교사 관찰·추천제는 일선 교사가 학생의 지적 능력과
창의성을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재를 선발하는 제도다. 교사의 관찰 집중 기간은 4~6개월 정도이며 교과 수업시간이나 학교생활에서 학생의 지적
능력과 창의성, 과제 집착력 등을 주로 관찰한다. 교육부는 영재성·창의성 검사 등 표준화된 검사는 교사 관찰·추천제를 보완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교사 추천서 작성 시 올림피아드 등 각종 경시대회 입상 실적, 교과 관련 인증시험 결과 등을 기재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영재학급·영재교육원·영재학교 등은 어떻게 운영되나.
“영재학급은 초·중·고교에서 운영되며 시·도 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이 지정한다. 특별활동·재량활동, 방과후·주말·방학을 이용해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한 학교 내에서 독자적으로 이뤄지거나
인근의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학급으로 운영될 수 있다. 영재교육원은 교육청이나 대학 등에 설치되며 정규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주로 방과후·주말·방학에 수업이 이뤄진다. 현재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269개)과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66개)이 운영되고 있다. 영재학교는
전문분야 영재를 대상으로 전일제로 운영하는 학교로, 현재 4곳의 고교급 학교가 있다. 현재 영재교육기관은 영재학교·과학고 25개교, 교육청·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335개, 영재학급 2651개 등 모두 3011곳이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
교육수준에 차이가 생긴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이 없고 지역별로 수준차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가표준
영재교육 프로그램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2016년까지 교수학습 방식과 강사진, 교재 활용 등 세부 평가 준거를 개발해 2017년부터 전체
영재교육기관에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자녀의 영재성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나.
“교육부는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를 개편해 원하는 학생 누구나 온라인에서 영재성 진단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개발해 2017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영재학생수 등 기본적인 통계만 다루고 있는 관리범위도 확대해 학생의 졸업 후 진로까지 체계적으로
추적·관리하는 영재성발달기록부(가칭)를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2일 발표한 제3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13~2017년)의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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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연구센터가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 한 영재교실에서 경기도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뇌가 바라보는 세상, 참 또는 거짓’이란 주제의 수업을 하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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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계획 시행으로 5년 후 달라지는 점은.
“교사 관찰·추천제로 영재를 뽑는 영재교육 비율이 지난해 48%에서 2017년 70%로 늘어난다. 영재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탈북, 저소득층, 농어촌, 장애 학생들에게도 맞춤형 진단 검사를 지원한다. 이런 방식으로 현재 전체 영재교육 대상자 중 2%대인 소외계층 학생 비율을 2017년까지 10%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도 개편해 영재교육 정보·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 관찰·추천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건가.
“교사 관찰·추천제는 일선 교사가 학생의 지적 능력과 창의성을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재를 선발하는 제도다. 교사의 관찰 집중 기간은 4~6개월 정도이며 교과 수업시간이나 학교생활에서 학생의 지적 능력과 창의성, 과제 집착력 등을 주로 관찰한다. 교육부는 영재성·창의성 검사 등 표준화된 검사는 교사 관찰·추천제를 보완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교사 추천서 작성 시 올림피아드 등 각종 경시대회 입상 실적, 교과 관련 인증시험 결과 등을 기재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영재학급·영재교육원·영재학교 등은 어떻게 운영되나.
“영재학급은 초·중·고교에서 운영되며 시·도 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이 지정한다. 특별활동·재량활동, 방과후·주말·방학을 이용해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한 학교 내에서 독자적으로 이뤄지거나 인근의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학급으로 운영될 수 있다. 영재교육원은 교육청이나 대학 등에 설치되며 정규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주로 방과후·주말·방학에 수업이 이뤄진다. 현재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269개)과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66개)이 운영되고 있다. 영재학교는 전문분야 영재를 대상으로 전일제로 운영하는 학교로, 현재 4곳의 고교급 학교가 있다. 현재 영재교육기관은 영재학교·과학고 25개교, 교육청·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335개, 영재학급 2651개 등 모두 3011곳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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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교육수준에 차이가 생긴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이 없고 지역별로 수준차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가표준 영재교육 프로그램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2016년까지 교수학습 방식과 강사진, 교재 활용 등 세부 평가 준거를 개발해 2017년부터 전체 영재교육기관에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자녀의 영재성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나.
“교육부는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를 개편해 원하는 학생 누구나 온라인에서 영재성 진단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개발해 2017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영재학생수 등 기본적인 통계만 다루고 있는 관리범위도 확대해 학생의 졸업 후 진로까지 체계적으로 추적·관리하는 영재성발달기록부(가칭)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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