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윤리와 사상, 동서양 부분 출제율 높아… 제시문 속 함정 잘 피해야

윤리는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찾으면 남은 시간에도 성적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 올해 수능 윤리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윤리와 사상이 새 교육과정으로 바뀐 이후 처음 치러지며, 생활과 윤리가 처음 선을 보인다는 점이다.

윤리와 사상은 크게 동양윤리, 한국윤리, 서양윤리, 사회사상으로 구분된다. 동서양 윤리 부분의 출제 비중이 다른 부분보다 높으므로 해당 사상들은 주제별 비교를 통해 특징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특히 교육과정 변화로 새롭게 추가된 주제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 6월·9월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출제 경향을 예측해보는 것이 정확한 학습 방법이 될 수 있다.

생활과 윤리는 올해 처음 수능에서 치러지는 만큼 기출문제와 출제 경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6월·9월 모의평가가 생활과 윤리 수능문제에 대한 척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평가원 모의평가를 단순하게 풀이하기보다 출제 주제나 유형 등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꼼꼼한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높은 등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주제에 대한 기본 지식은 물론이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의 내용을 추론하고 유추하는 분석 능력을 길러야 한다. EBS기출특강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윤리에서 좋은 등급을 기대하는 수험생이라면 수능을 2주 앞둔 이 시점에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두 가지 원칙이 있다. 먼저 고난도 윤리 문제는 제시문에 함정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명심하자. 특히 지문에 특정 사상가를 연상시키는 단어나 진술이 보인다고 해서 그 하나의 근거를 기준으로 성급하게 특정 사상가라고 미리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다음으로 수능을 앞두고 기출문제집과 EBS 연계 교재, 정리 노트 등을 통해 기본 개념을 끊임없이 응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수능에서는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을 활용한 문제가 나와도 답을 찾지 못해 당황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개념을 단편적으로만 암기하고 있을 뿐 실제 제시문이나 선택지의 상황 속에서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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