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기술분야 1위는 미국의 MIT가 차지했고,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뒤를 이었다. 이 분야에서 카이스트가 세계 36위, 서울대가 49위를 차지했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케임브리지대가 1위를 차지했고, MIT와 UC버클리가 뒤를 이었다. 카이스트는 자연과학에서 중국의 푸단대 등 5개 대학과 함께 공동 47위에 올랐다. 사회과학·경영 분야 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가 차지했으며 2·3위는 영국의 LSE와 옥스퍼드대였다. 서울대는 47위로 나타났다. 인문·예술 분야에서는 영국의 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의 하버드대가 3위를 차지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하고,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가 2·3위에 올랐다.
한편 '교수 1인당 논문 인용 수' 지표에서 한국의 광주과기원(GIST)은 미국의 칼텍(Caltech)·하버드대·스탠퍼드대 등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2010년 첫 학사과정 학생이 입학한 광주과기원은 졸업생을 내지 않아 세계대학평가 대상이 아니어서 전체 순위가 나오지는 않았다.
학문분야별 순위는 ①학계 평가 ②졸업생 평판도 ③교수 1인당 논문 인용 수 ④H 인덱스 등 4가지 지표를 이용해 평가했다. H 인덱스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지표로, '교수 1인당 논문 수'가 많고 '논문의 평균적 인용 빈도'가 높을수록 'H' 점수가 올라간다. QS 측은 "논문의 영향력이 큰 생명과학·자연과학 부문에서는 H 인덱스 비율을 높였고 논문 발표가 많지 않은 인문·예술 분야에서는 반영 비율을 낮췄다"고 밝혔다. 또 인문·예술 영역을 평가할 때 논문보다는 저서 등 다른 출판물의 비중을 높였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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