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2일 목요일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

성적 좋은 주력 2개 영역에 집중… 등급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두 달조차 남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까? 메가스터디가 제시하는 마무리 수능 학습 전략을 통해 역전의 주인공이 돼보자.

대부분 주요 대학은 수시모집 지원자에게 수능 일부 과목 등급 성적을 요구,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반면 정시모집에선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총점 석차로 학생을 선발한다. 그러므로 같은 2등급을 받은 수험생 중에서도 '겨우' 2등급 범위에 든 수험생은 합격권에서 멀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여유 있게 등급을 획득해야 수시·정시모집에서 각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수능 최저학력 등급을 확보했더라도 수능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남은 기간에 점수가 부족한 영역에 집중하다 좋은 등급을 받은 과목 성적도 하락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수험생은 가장 우수한 2개 영역 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급선무다.(대부분 주요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2개 영역 성적을 요구한다.)

영역별 편차가 큰 학생은 주력 과목을 정해 수시 지원 폭을 넓혀야 한다.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B·영어 B형을 각각 3등급, 수학 A형과 사탐 영역 각각 5등급을 받은 인문계열 학생 A군을 예로 들어보자. 이 중 (주요 대학 최저학력 기준인) 2등급으로 오를 가능성이 가장 큰 과목은 국어와 영어다. A군이 국어 B·영어 B형에서 각각 2등급을 받게 된다면 수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 지원이 가능할뿐더러 경쟁 상대가 줄어 합격률도 높아진다. 수학 B형과 과학탐구에서 각각 3등급, 국어 A·영어 B형에서 각각 5등급을 받은 자연계열 학생 B군은 수학·과학탐구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 특히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 성적 제출을 지정하는 곳이 많으므로 두 영역 성적만 올라도 합격률이 오른다.

등급 향상이 쉽지 않다 생각되면 성적 향상률이 높은 영역에 집중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같은 3등급이더라도 백분위 77 이상 80 이하의 낮은 3등급은 2등급과의 점수 차가 큰 편이다. 이 같은 성적대의 학생이라면 성적이 계속 상승 중인 영역 공부에 초점을 맞춰 전체 총점을 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수시모집 합격 여부는 대부분 수능 등급으로 결정되지만 정시모집에선 총점이 활용되기 때문.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영역,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 점수가 정시 반영 비율이 높으므로 이들 과목 공부에 주력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지난해 선택 과목 수가 최대 3개에서 2개로 줄어들어 등급 확보가 쉽지 않다. 각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 하나하나에 집중해 공부할 수 있게 되며 전체적인 수준이 올랐기 때문. 난이도 조절이 쉽지 않은 탐구 영역 특성 상 만점을 받아도 백분위 100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2012학년도 수능 한국지리와 지구과학Ⅱ 선택자는 3점짜리 문제 1개만 틀려도 2등급을 받았다. 따라서 탐구 영역 공부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


조선일보



대부분 주요 대학은 탐구 과목 성적 2개 과목 평균 등급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성적으로 요구해왔다. 하지만 올해 일부 대학(전형)은 1개 과목 성적만 활용, 최저학력 기준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따라서 이들 대학 지원자는 최소 탐구 영역 1개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두는 게 좋다. 인문계열 응시자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부 대학(전형)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으로 사회탐구 영역 1개 과목 성적을 대체하도록 허용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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