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일 월요일

서울대 교양 과정 개편…이공계-융합과목 확대


서울대학교는 교양과목에서 이공계·융합과목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14학년도 학부 교양 교과과정 개편안'을 최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개편안에는 ▲교양과목 통폐합 ▲'자유선택교양' 신설 ▲대학국어·영어과목 의무수강 폐지 ▲스키·스노보드·볼링 과목 폐지 등 내용이 담겼다.

서울대는 이번 개편안을 통해 내년 1학기부터 졸업을 하려면 단과대별로 들어야 했던 '핵심교양'을 폐지하고 기존 핵심교양 과목 100여개를 일반교양 200개와 통폐합해 '학문의 세계'라는 영역으로 개편한다.

학생들은 이공계·자연, 인문 분야 등에서 확대 개설될 '학문의 세계' 7개 영역 중 4개 영역에서 12학점 이상을 수강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개편안에 따라 이론·실기 융합, 옴니버스 강의 등 방식으로 진행되는 '자유선택교양' 영역도 신설된다.

또 신입생 필수과목이던 '대학국어'가 폐지되고 텝스(TEPS) 일정점수 이상 학생은 영어 교양과목을 의무적으로 듣지 않아도 된다.

서울대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부분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대학국어' 대신 학생들이 '대학 글쓰기의 기초', '사회과학 글쓰기, '과학과 기술 글쓰기' 중 하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학내에서 수업하기 어려운 스키, 스노보드, 볼링 등 과목은 없애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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