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입자' 힉스…드디어 실험 통해 존재 확정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입자의 존재가 국제 연구팀의 실험에 의해 확정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도쿄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힉스 입자가 붕괴해 다른 소립자로 변하는 패턴 등을 조사한 결과 힉스의 존재를 확정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힉스의 질량이 양자의 약 134배인 125.5 기가전자볼트라고 판정하고 힉스의 '스핀', 즉 소립자의 자전 값이 이론대로 제로인 것을 확인해 '힉스 발견이 학술적으로 확정됐다'고 결론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7일 유럽의 물리학 학술지 '피직스 레터B'에 실릴 예정입니다.

힉스 입자는 기본입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른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1964년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그 존재를 예언했지만 오랫동안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 중에서 유일하게 관측되지 않은 가상의 입자로 남아 있었습니다.
YTN